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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21:02

유리 오빠 권 씨 정준영보다 형량이 더 높은 이유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은 정준영, 최종훈 그리고 유리 오빠인 권 씨 등에 대한 1심 구형이 내려졌다. 정준영은 7년, 최종훈은 5년인데, 권 씨에 대해서는 10년 형이 구형되었다.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정준영이 10년을 구형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혀 달랐다. 

 

정준영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씨는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 백화점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이들의 행위는 경악스러웠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자들이 자신들의 인기를 앞세워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공분을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들에 대한 검찰의 구형은 아쉽기만 하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증거능력이 없어 피해자 진술만으로 범죄 혐의를 판단해야 하는데, 진술에 모순이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

 

"피고인이 방탕한 생활을 한 것은 맞으나, 집단 성폭행에 개입한 적이 없고 그럴 만한 배포를 가진 사람도 아니다. 기록을 살펴 무죄를 선고해달라"

 

정준영과 최종훈 변호인들은 성폭행과 관련해 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결정적이었던 카톡 내용은 부당하게 취득했으니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카톡 내용이 사라지면 이들의 형량은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중요하다. 

 

최종훈 측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죄를 요구했다. 징역 5년 구형을 받은 자에게 무죄가 과연 내려질까? 물론 그들의 주장이 일부 사실일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 사실인지 여부도 증명해야 하는 부분이다. 피해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수 유리 오빠인 권 씨는 가장 무거운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그가 이번 사건의 핵심적인 존재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가장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정준영과 최종훈보다 형량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해 보이니 말이다.

 

정 씨와 최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사과를 했다. 이전에 사과를 하지 않고 법정에서 겨우 사과를 하는 것은 노림수로 볼 수밖에 없다. 이들은 피해자와 합의도 보지 못했다. 성폭행하고 조롱하고, 영상을 공유하기까지 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다. 그런 자들과 합의를 하는 것도 힘겨운 일일 수밖에 없다. 

 

권 씨는 약혼자도 있었다. 그리고 동생이 유명한 가수다. 결과적으로 오빠의 흉악 범죄로 인해 동생은 평생 그 짐을 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연예인 활동을 중지한다고 해서 이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직접 피해를 당한 여성들도 있지만, 유리 역시 심각한 수준의 피해자로 남겨지고 말았다. 가해자의 동생이라는 낙인은 그 무엇보다 심각한 상처이니 말이다. 결국 권 씨는 피해 여성들을 농락한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여동생 삶까지 힘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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