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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손가락에 계약 취소 르노 논란, 메갈과 일베 더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by 조각창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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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더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집단들이 설자리는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는 듯합니다. 이제 일베나 메갈이라는 극단적 혐오주의에 빠져 있는 자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베는 인간말종들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극단적인 혐오를 주장하는 이들 집단은 우리 사회의 곪아터진 부분을 잘 보여주는 시궁창 같은 곳이라는 평가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를 그대로 따라 하며 남혐을 일삼는 메갈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협과 남혐을 앞세워 자신들의 졸렬한 혐오를 정당화하는 존재들의 공간일 뿐입니다.

르노코리아 여직원의 손가락 제스처 논란

이들에 대한 사회적 공론은 이미 끝난 상태입니다. 이들이 추구하는 극단적 혐오를 대한민국의 절대적 인구는 거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그곳에서 활동하면서도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 중이죠. 더 기괴하게도 그들은 서로를 증오하며 손동작으로 자신들의 소속감을 드러내고는 합니다.

 

이번 논란은 한 기업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보다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프랑스 기업인 르노가 3년 동안을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가 메갈의 남협 제스처 하나로 붕괴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논란은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29일 르노코리아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공개된 영상에 한 여성 출연자의 손가락 제스처가 논란이 됐습니다. 문제의 장면은 직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특정 손가락 제스처를 반복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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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손가락 모양은 메갈을 상징한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논란의 결과가 무엇인지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해 이런 상황이 등장했다는 것은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만 사안의 복잡성과 민감성으로 인해 입장 안내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합당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마련한 예정이고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당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고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르노코리아 측은 '르노 인사이드' 채널의 모든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르노코리아 측은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했습니다. 사안의 복잡성과 민감성으로 인해 입장 안내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르노코리아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문제의 손동작들이 문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서는 외부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에는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이는 곤혹스러웠을 듯 합니다. 3년 동안 공들여 한국시장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첫 삽을 떴는데, 가장 터부시되는 '혐오 프레임'에 갇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돈과 노력을 들여서 한국 판매를 확대하려 한 르노로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맞은 겁니다.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저는 일반인이고 그저 직장인이다. 직접 제 얼굴이 노출되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의도를 가지고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혐오를 위한 의도는 있지 않았다"

 

'르노 인사이드'에 해당 영상을 제작한 당사자 역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물론 현재는 이 사과문 역시 삭제된 상태입니다. 사과문이라고는 하지만 해명에 가까운 주장이었습니다. 특정 손 모양이 혐오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영상에서 사용한 손 모양을 그렇게 해석할 것이라고는 미처 인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일반인이고 그저 직장인일뿐 혐오주의자는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얼굴까지 드러내고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우연이라 보기에는 너무 반복적인 손동작 지적
분명한 목적이 보이는 행동

하지만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본사에서 그저 실수라고 주장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죠. 현장에서 르노 차량을 파는 영업사원들은 실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혐오가 신차와 동급이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사례들이 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대체 몇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나. 신차 카탈로그 다 돌리고 사전 예약하셨던 고객님 세 분이나 약속 일정 잡아두신 거 캔슬(취소) 됐다. 왜 무엇 때문에 그런 생각 없는 짓을 한 건가. 지금 영업소 비상 걸렸다. 영업사원들 입에서 온갖 푸념과 쌍욕들이 그냥 나온다. 본사 차원에서 무슨 대책 마련이라도 해달라"

 

"방금 15분 전에 실시간으로 사전 예약 약속 잡혀 있던 거 취소됐다. 얼른 본사에서 확실한 대응해주시고 미숙하게 대처한 부분도 확실하게 사과해 달라. 우리는 생계가 달린 일이다. 앉은자리에서 월급 꼬박꼬박 나온다고 이런 식으로 미지근하게 행동하지 말라. 본사에서 뾰족한 수를 안 쓴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부산 지역 영업사원과 다른 영업사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영업사원들은 판매가 이뤄져야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르노가 3년 만에 신차로 한국시장을 다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시점 영업사원들도 열심히 준비를 했을 겁니다.

야심찬 르노 시작부터 혐오 프레임에 빠졌다

문제는 혐오 논란으로 인해 사전 예약한 고객 세 분이 약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왜 우리가 피해를 입어야 하냐는 불편함이었습니다. 지금 영업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다른 영업사원 역시 잡힌 사전 예약 약속이 취소되었다며, 본사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르노의 한국 시장은 포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혐오는 그만큼 심각한 수준의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르노코리아 차원이 아니라 르노 본사가 나서야 할 정도로 이 문제는 심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혐오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들이 자리하도록 방치하지도 않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일베나 메갈을 이용하는 자들이 더는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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