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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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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오징어와 고래 The Squid And The Whale 그들의 싸움은 왜 고증되어야 하는가?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도대체 알 수없는 그런 영화이다. 이 낯선 영화는 올해 진행되었던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 후보에 올려져 알게 되었다. 낯선 작가의 첫 번째 영화 작품이다. 처음 만든 영화치고는 이 감독의 공력이 만만치 않음을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80년대이다. 80년대 뉴욕의 브룩클린에서 살고 있는 한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부는 둘 다 글을 쓴다. 남편은 유명했던 작가였었고 부인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유명한 작가이다. 남편은 고지식한 부분이 있으며 지식우월주의에 빠져 살고 있다. 아마도 이런 성향은 예전 자신의 화려한 시절에 비해 지금의 처지가 한없이 처량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큰 아들은 아버지를 잘 따른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곧이 곧.. 2008. 3. 1.
85. 썬데이 서울Sunday Seoul 어린 시절 대표적인 빨간 잡지의 부활! 좋은가? 독립영화의 상업영화화! 이 영화는 세 가지의 내용을 한데 묶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옵니버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목처럼의 잡지처럼 여러가지 잡다하고 이상한 이야기들이 이 영화의 주제이자 내용이다. 늑대소년의 이야기, 귀신 가족의 이야기, 무협소년, 소녀의 이야기등 내용자체는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정말 펄프픽션같은 내용들이다. 첫 번째 스토리는 늑대소년의 이야기이다. 봉태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이야기는 자신이 늑대임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외소하고 기죽어 사는 고등학생의 일상을 담고 있다. 항상 왕따를 당하며 애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돈을 빼앗기며 살아가는 그가 어느날 눈에 확뜨이는 여인을 발견한다. 고등학생 치고는 너무 여성스러운 그녀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그. 하지만 그런 그를 놀리기만 하는.. 2008. 3. 1.
84. 투사부일체 My Boss, My Hero 2 상업영화의 성공전략..두식이는 부폐한 학교의 돈키호테이다. 한국에서도 장르영화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장르의 시리즈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가 2001년에 개봉되었으니 5년만이다. 2탄의 이름은 다. 언어유희로서의 재미와 영화의 성격만큼이나 잘 지어낸 제목이기도 하다. 일단 영화적 완성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겠지만..소위 말하는 영화적 완성도(예술 영화의 잣대가 되는 웰 메이드)로 보면 이 영화는 쓰레기이다. 도 쓰레기였고 이 영화 역시 쓰레기이다. 문제는 이런 쓰레기를 400만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보았다는 것이다. 부동의 1위인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이 영화. 왜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까? 400만 정도면 입소문이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흥행기록이다. 이 기록은 엄청난 숫자이다. 1편과 같은 형식을 취하는 전.. 2008. 3. 1.
83. 천국을 향하여Paradise Now 테러리스트는 어느 관점의 이야기인가? 낯선 감독의 낯선 영화. 우리가 알지 못했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그들...그들은 누구인가? 이 영화가 일반에 소개되었던 것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였었던 일반관객과의 만남은 4월쯤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가 서양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가? 우리식의 바라보기란 과연 어떤걸 이야기 하는 것일까? 자체적인 분석과 이해를 통한 바라보기인가? 아니면 다른 강대국의 시각을 통한 바라보기인가? 최소한 내가 알기론 후자이다. 최대우방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또다른 주로도 생각치 않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시각을 통해 우린 서양세계를 바라보고 평가해왔다. 물론 최근 인터넷의 보급과 다양한 시각들의 등장으로 조금씩 주체적인 시각으로 판단하는 상황.. 2008. 3. 1.
82. 싸움의 기술 The Art Of Fighting 백윤식이 안나왔다면 이 영화가 의미가 있을까? 신인 신한솔 감독의 첫 번째 감독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서 이런 배우를 눈씻고 찾아봐도 찾아볼 수없는 대단한 배우인 백윤식에 의한 백윤식을 위한 백윤식의 영화이다. 분명 이 영화의 주연급 조연이지만 그의 탁월한 카리스마와 연기가 없었다면 아무 의미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김기덕 감독의 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었던 재희가 맡고 있다. 유약한 주인공 병태는 공업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이후 그 학교의 패거리들에게 항상 따를 당하고 맞는 아이이다. 항상 자신이 용감하고 싸움 잘하는 놈이 되고 싶지만 그럴 용기도 그런 선생도 만나지 못한다. 특공무술을 배우고 있지만 특공무술 선생은 동네 양아치들에게 훔씬 두둘겨 맞아 그마저도 그만뒀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다니는 허름한.. 2008. 3. 1.
81. 앙코르Walk the Line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쟁취되는가? 왜 이 영화는 앙코르가 되었는가? 은 음악 영화가 아닌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실존 인물을 다룬 전기영화인 이 영화는 작년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처럼 음악과 음악인,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락엔롤과 컨트리 음악으로 미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던 자니 캐쉬와 준 카터의 음악과 인생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아름답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영화는 자니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된다. 그에게는 잭이란 형이 있다. 공부도 잘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착한 그에게는 영웅이나 다름없는 형이있다. 강인하고 억센 아버지와 가스펠을 좋아하는 어머니, 그리고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살아가던 자니. 어린 시절부터 그는 가스펠을 잘 부르는 그렇지만 항상 형과 비교되던 그런 아이였다. 그의.. 2008. 3. 1.
80. 폭력의 역사 History Of Violence 우리에게 내재된 폭력은 어떻게 역사화 되는가? 크로넨버그의 냄새는 나지만 크로넨버그의 색채가 옅은 그러나 명성 그대로의 작품. 수입은 현재 고가의 비용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언젠가는 수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의 시장에서 어느정도의 흥행성적을 올릴지는 미지수이다. 크로넨버그의 작품은 국내에서 성공한 적이 거의 없고 고가의 수입단가에 비해 국내 판권 활용도가 많이 털어져 국내에선 영화제용으로 끝날 수도 있는 또다른 버림받은 걸작이 될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제목처럼 폭력이 어떻게 순환되어지는 가에 대한 감독의 고찰이 들어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두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가한 조그마한 모텔에서 멋진 오픈카에 올라서 떠나려는 그들은 아주 평범한 부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물을 가지러 안으로 들어섰을때 그들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들은 무자비한 살인마들이었.. 2008. 3. 1.
79. 브로큰 플라워Broken Flowers 자무시가 펼치는 건조한 여행기 짐 자무시 감독은 신화의 주인공중 하나이다. 그는 이렇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짜투리 필름을 얻어 만든 그의 영화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벤더스 감독의 제작에 참여해 얻은 필름과 빚낸 자금 12만 달러를 들여 만든 은 아직까지도 자무시를 기억하게 만드는 걸작중의 하나이다. 그는 활발하게 배우로서 감독, 제작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 감독이다. 그의 이 작품은 한국내에서도 아트 필름으로서는 대박에 가까운 3만여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한 히트 작품이다. 통상 수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진 아트 필름이 이정도의 유료관객을 끌어 모은 이유는 아무래도 자무시라는 명성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무척이나 건조하다. 주인공은 존의 삶 자체가 건조하듯 이 영화는 끝.. 2008. 3. 1.
78. 인드링거De Indringer 벨기산 서스펜스 영화 서스펜스 스타일로 진행되는 낯선 벨기에 영화. 우습게도 영화의 변방은 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한 해에 제작되는 영화들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라고 하니 영화 산업 자체가 얼마나 열악한지는 쉽게 알 수있을 것이다. 그나마 벨기에와 스웨덴들은 연대해서 공동 작품들이 내 놓는 경우들이 있었다. 영화가 탄생한 이후 초기 영화계에서 북유럽은 획기적인 영화들로 인해 중심에 섰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의 그들은 영화로만 본다면 후진국의 범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것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의사인 주인공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딸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18개월이 흐른 후가 이 영화의 중심이다. 18개월 후 그는 사라져버린 딸 때문에.. 2008. 3. 1.
77.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 동성애 영화? 사랑 이야기? 사랑은 그저 사랑일뿐이지.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사랑에 관한 이안의 해석. 올해, 2005년부터 영화계에서 최고의 영화로 각광을 받았던 영화는 바로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의 이었다. 일단 작년에 시행된 베니스 영화제에서 이 작품은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 영화제가 작년에 우리에게 더욱 친숙했던 이유는 박찬욱 감독의 의 수상 여부였었다(결과적으로 본상이 아닌 세가지의 수상으로 막을 내린..).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내 수상식에서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작품상등 주요상 수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다 수상작 후보로 올라서며 이안 감독의 명성과 함께 이 영화는 미국내에서도 최대의 화두로 떠올라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이 영화는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되는 아트 영화가 되었지만 상당히 차분.. 2008. 3. 1.
76. 뮌헨Munich 유태인 스필버그의 유태인 이야기? 스필버그가 이후 내놓은 자신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 2005년은 독일 월드컵의 해이다. 이는 72년 독일(그 당시엔 서독) 올림픽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올림픽 인질극의 문제로 돌아왔다. 어느정도는 헐리우드 시스템의 자연스러운 기획영화로도 보여진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미지의 조합들이 얽혀들고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가진 자산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서구 사회에서 뮈헨 올림픽 선수촌 습격 사건은 아직 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일이기도 하니 더더욱 좋은 시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뮌헨 올림픽 스타디움에 위치한 선수촌으로 입성하는 팔레스타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납치와 대립, 살인, 보복으로 이어지는 피의 살육이 이 영화의 큰 골격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 2008. 3. 1.
75. 복수는 나의 것 Sympathy For Mr. Vengeanece 때론 나도 복수극에 참여하고 싶다. 이젠 오래되어버린 영화이다. 박찬욱 감독이 의 성공 이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로 만들었던 영화. 하지만 말그대로 쫄딱 망해 버린 영화. 하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이다. 복수의 힘은 무엇인가? 증오인가? 두려움인가? 혹은 우연하게 다가오는 거스를 수없는 그 무엇인지도 모른다. 영화속의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복수극을 펼치고 우린 그들의 복수극을 섬뜩함을 느끼며 바라볼 뿐이다. 청각을 잃어 말까지 잃은 주인공 류는 신장병에 걸린 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험한 일을 하면서도 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힘쓰는 류는 어쩔 수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회사에서 잦은 결근과 지각으로 퇴사를 당하게 되어 불법 장기이식업자를 찾아 누이에게 신장을 이식하기 위해 자신이 모아 놓은 천만원을 그들에게 자신의 .. 2008. 3. 1.
74. 인 디스 월드In This World 현실은 참혹하기만 하다.... 글쎄...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있을까? 영화제를 통해 알려진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이기 때문에 이 영화가 의미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 영화 안에 담겨져 있는 숨길 수없는 삶의 진실이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 영화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이클 윈터바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비록 영화제용 감독이다보니 영화제를 통하지 않는다면 도통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없는 그런 부류의 감독이라 아쉬움이 크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같은 픽션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동기가 되었던 것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숨진채 발견된 50여명의 중국인 이주자에 관한 뉴스이다. 현재도 유럽으로 들어가려는 수 많은 .. 2008. 3. 1.
73. 사랑니Blossom Again 사랑에 관한 새로운 해석...?그런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감독의 고민...사랑니는 마지막에 나는 치아...? 정지우감독이라면 누군가 하는 이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99년도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던 영화 를 이야기하면 아하! 하고 정지우라는 인물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보다 더 조애가 깊으신 분들이라면 정지우 감독이 만들었던 단편 영화들이 떠오를 것이다. '청년(한양대 영화 동아리)'시절 만들었던 단편영화들은 그 시절 한국 영화의 단편영화계를 떠받쳐 주었던 강력한 넘버들이었다. 한때 삼성단편독립영화제란게 있었다. 명칭이 바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삼성이 주관하던 때가 있었다. 명확하게 삼성이 영화라는 사업에서 발을 때는 계기중 하나일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 바로 이 청년출신의.. 2008. 3. 1.
72. 오로라 공주 Princess Aurora 끝까지 가 보는 거야!!! 영화배우 방은진이 영화배우라는 명칭을 버리고 만든 첫 번째 영화. 그녀가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때 많은 이들은 조소를 날렸다. 아마도 자기 자신도 충분히 예측 가능했었고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것 이란 전재하에 시작 했었을 것이다. 어느 매체에선가 인터뷰가 있었다. 그녀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오랜 세월을 보냈고 천신만고 끝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그래서일까? 영화는 끝까지 가보는거야를 외치듯이 가고 있다. 제목이주는 생뚱함. 그리고 감독이 주는 낯익은 어설픔...그리고 영화는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한다. 그럼 당연히 왜? 란 의문으로 이 영화는 지속되어간다. 왜 그녀는 사람을 죽이는 걸까? 그리고 왜 그들을 죽여야만 하는가? 이 영화의 주제이며 의문점이고 이 영화를 재미있게.. 2008. 3. 1.
71. 열대병Tropical Maladys 보는 이들은 열대병 말라리아에 걸릴지도 모른다. 설명하기 난해한 독특한 형식의 태국 영화 이 영화는 칸느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어 국내 영화팬들에게 소개되었던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1회때부터 지속적으로 견지해왔던 아시아 영화에 대한 소개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아시아 영화들이 소개가 되었었다. 당연히 태국 영화들도 꽤 많이 소개가 되었었지만 이토록 특별한 영화는 아니었던것 같다. 몇년전 태국 정부차원에서 한국에 태국 영화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태국 대사관과 영화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영화를 국내 영화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던 자리였다. 아마도 그 시기부터 태국 영화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희망의 빛을 비추던 시기였던것도 같다. 내가 처음 접했던 태국 영화는 [낭낙]이라는 영화였다. 당연.. 2008. 3. 1.
70. 너는 내운명You Are My Sunshine 동화같은 결말...잔혹한 현실 사실에 바탕을 둔 영화적 상상력으로 버물린 눈물나는 사랑이야기. 에이즈에 걸린 여자와 장가 못간 농촌 총각의 사랑이야기. 우리 사회에 현존하고 있는 최악의 조합이다. 이런 조합은 다른 부분으로 맞추기도 힘들듯 하다. 농촌 총각들은 국내에서 결혼을 할 수있는 세월은 지났고 빚내 동남아시아의 여인을 사와야 하는 세상에 에이즈에 걸린 여자라도 감지덕지인가? 영화에선 그렇지는 않다. 지고지순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물만 뽑아먹는 도시사람들과는 달리 자기 목표가 확실한 농촌 총각이 훨 나아 보이는 영화이다. 다방에서 일하는 은하는 돋보이는 외모로 많은 시골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여인이다. 농촌 노총각 석중은 동네 농장에서 일하는 건실한 청년이다. 그 석중에게 우연히 스쿠터를 타고 가는 그녀를 발견한 그 순간.. 2008. 3. 1.
69. 시티 오브 갓Cidade de Deus 너무 충격적인 영화가 현실?!! 영화를 보며 과연 이게 현실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만드는 잔혹한 영화.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할 수있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이게 현실이란 말인가? 이게 현실이라면 과연 그 안에서 인간이 살 수는 있는 것인가? 이 작품은 브라질의 실재 공간인 '시티 오브 갓'이란 마을에서 실재 벌어졌던 사건을 기반으로 쓰여진 파울로 린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인간이 겪을 수있는 최악의 악을 모두 경험할 수있게 하는 그런 영화이다. 국가 시스템에 의해 인간이 얼마만큼 극한의 경지까지 가게 되는지 보여주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무척이나 크다. 남미 여러국가..그중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등은 한때 세계 강국 중 한 나라들이었다. 현재는 빈국으로 추락을 해버렸지만 그들이 가.. 2008. 3. 1.
68. 나나Nana-ナナ 순정만화의 무한 파워 일본 만화계와 영화계, 음악계..이젠 드라마까지 일본 대중문화 전반을 뒤흔든 만화가 원작인 영화. 이 작품은 영화로서도 엄청난 흥행성공을 이뤄냈지만 그 보다는 원작인(아직도 연재중인...)만화가 2700만부이상이 판매되고 국내에서도 50만부 이상이 판매된 밀리언셀러이다. 그 인기는 영화 개봉이후 더욱 급등해 그 신작에 목메는 일본인들이 엄청나다고 한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속에서 흘러나오는 주제가들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오랜시간동안 상위권안에 들며 그 인기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 최고의 가수중 하나인 나카시마 미카의 등장은 질적으로 무척이나 흡족한 캐스팅이 되었던 것 같다. 역시 노래 잘하는 거 같다. 국내에서는 '눈의 꽃'원곡 가수로 알려져 일본가수중 최고의 인기 가수로 널리 알려진 가수.. 2008. 3. 1.
67. 천리마 축구단The Game of Their Lives 우리가 알 수없었던 과거의 진실 잔혹한 냉전시대에서 알 수없었던 진실에 대한 재미있는 접근 이 영화..아니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는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북한 현지에서 영화 제작을 허가받고 찍은 작품이라고 한다. 대니얼 고든은 북한 축구..아니 아시아 축구 최고의 센세이션(2002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으로 그 기록은 깨어지기는 했지만....)이라고 불리우는 66년 영국 월드컵에서 북한이 일군 8강 신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2002년 월드컵 성과보다도 그 당시의 북한의 8강 성과를 더욱 값어치 있게 여기는 이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 당시 아시아의 축구 수준은 현재의 아시아 축구의 수준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전후 우리나라가 최초로 참가했었던 월드컵에서 11-0, 9-0등 어마어마한 스코어 차.. 2008. 3. 1.
66. 박치기We Shall Overcome Somedayパッチギ! 림진각...통일의 노래 일본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재일교포의 애환이 살아있는 영화. 최근에 부쩍 재일 한국인에 관한 영화들이 부쩍 많이 나오고 있다. 뭐 한국인 영화인이나 감독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되어지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일본내에서 만들어지고 보여진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최근에 나왔던 영화들로서는 국내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좋아했었던 [고]가 있었고,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피와 뼈]가 있었다. 그리고 [박치기]가 있다. 한정적인 공간에서 영화제란 이름으로만 공개되었던 이 영화. 언제 개봉이 되어질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일본으로 끌려갔었던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60년대말은 전 세계적으로 격변의 시기였었다. 베트남 전쟁의 발발과 함께 미국에선 히피 문화와 함께 반전의 물결이 전.. 200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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