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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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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첼로Cello 한없는 가벼움과 재미없음......? 관객들의 한계를 끝없이 실험하는 공포영화. 일단 참 재미없다. 첼로가 주인공인 아닌 첼로에 얽힌 두 여인의 심란한 싸움이 이 영화의 주제이자 전부이다. 홍미주(성현아)는 현재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간 강사이다. 그녀는 무척이나 성공한 남편과 자폐아 큰딸, 귀여운 둘째 딸을 둔 성곤한 여인이다. 그녀의 집은 고상한 정원과 엔틱풍 고급 가구로 둘러싸여있는 럭셔리한 삶을 사는 여인이다. 그녀의 평가에 의해 유학에 차질을 빚은 학생의 넋두리와 장난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녀의 삶은 그가 누리는 여유만큼이나 사치스럽다. 그러던 어느날 자폐증을 앓고 있는 큰 딸과 병원을 갔다 오는 길목에서 그녀의 딸은 그녀가 전공을 한 첼로에 눈길을 빼앗겨 버린다. 첼로를 사가지고 온 그날. 그녀의 딸은 첼로에 매료되어 매일.. 2008. 3. 1.
48. 날 미치게 하는 남자Fever Fitch 보스턴이여 영원하라!!! 안타깝게도 2005시즌 보스턴은 오늘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 패해 가을 잔치에서 밀려났다. 밤비노의 저주로 인해 86년간 이어져 왔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운명은 2004시즌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모두 깨졌다. 그것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에서 양키스에 3:0으로 지고 있던 시리즈를 역사상 처음으로 3:4로 역전 우승하며 일궈낸 너무 소설같은 밤비노 저주를 푸는 한 해였던 것이다. 이 영화는 그 중심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고 주변에 사랑이있다. 미국인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상상을 불허할 정도이다. 그들의 야구 역사는 이미 100년을 훌쩍 넘어선 이젠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야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인공 벤(지미 펠론) 역시 우연히 삼촌의 손에 끌려 처음가본 보스턴의 팬웨이 .. 2008. 3. 1.
47. 레이어 케이크Layer Cake 90년대 영국식 범죄영화 가이 리치가 들고 나왔던 새로운 형식의 영화. 제작자가 다시 만들다. 가이 리치의 영화를 제작했던 매튜 본이 감독 데뷔작을 내 놓았다. 그들이 함게 세운 SKA사의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스내치]란 영화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범죄물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사이고 감독과 제작자들이다. 이 영화를 보면 시작부터 가이 리치류의 영화적 냄새가 물씬 풍겨나온다. 영국이라는 도시적 색채와 함께 가이 리치식의 분위기는 매튜 본의 영화라기 보다는 SKA식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장황할 정도로 사전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문적인 마약 밀매업자인 주인공 XXXX(대니얼 크레이그 제6대 007 역)의 일상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를 관리하는 조직.. 2008. 3. 1.
21. CSI NEW Season CSI 시리즈들이 돌아왔다. 최고의 과학 수사 드라마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CSI는 엑스 파일에 이은 미드의 본좌중의 본좌라는 것을 부정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뭐 나 등 굵직 굵직한 작품들이 쏟아지는 상황이기에 어찌보면 최고의 왕좌의 자리는 기호에 의해 정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CSI Season7은 미니어쳐 킬러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형상이었다. 시작과 마무리를 미니어쳐 킬러와 CSI요원들 특히 그리섬과의 대결구도로 탄탄하게 잡아갔다. 물론 시즌 시작과 함께 더이상 그리섬이 이 시즌 이외에는 볼 수 없다란 소식을 접하며 아쉬움들이 컸었던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시즌 7의 연쇄살인범이 여성으로 밝혀지며 충격(혹은 미풍..)을 주었었던 나탈리는 시즌 마지막회에 그의 연쇄살인의 백미가 될 새라에 대한.. 2008. 3. 1.
20. 프로포즈 대작전プロポーズ大作戦 시간을 되돌려 사랑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일본 2/4분기 게츠쿠 드라마. 일본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분기별 드라마를 보내고 있다. 매 분기별 최고의 드라마가 월요일 9시대에 편성이 되는데 이걸 게츠쿠 드라마라고 이야기 한다. 그만큼 이 드라마가 제작전부터 무척이나 주목을 받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현재까지의 과정을 보면 시작전에 보여왔던 엄청난 관심과는 달리 그리 녹록하지 못한 시청률로 힘겨워 보이기만 하다. 이 드라마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이와세 켄(야마시타 도모히사-소년들, 뽀이, I.W.G.P, 롱 러브레터~표류교실~, 런치의 여왕, 스탠드 업, 드래곤 사쿠라, 노부타를 프로듀서, 쿠로사기....)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요시다 레이(나가사와 마사미-크로스 파이어, 환생, 로보콘,.. 2008. 3. 1.
19. 로스트 시즌3 Lost3 그 안에 담긴 오리엔탈리즘의 한계 혹은 한국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 로스트는 세계적인 히트 드라마이다. 이 작품이 더욱 우리에게 애정이 가는 것은 한국인이 출연한다는 것과 매회 수천만명의 시청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듣고 본다는 것일 것이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국내에서도 유명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매회마다 들어나는 새로운 사실과 미스테리한 과정일 것이다. 엄청난 자본으로 만들어가는 미국 드라마의 특성답게 스케일과 과정들이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없는 그런 느낌으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일 것이다. 이 드라마도 벌써 시즌 3의 종반부로 향해가고 있다. 뭐 다들 아시듯이 미국의 드라마는 히트작일 경우 시즌제로 꾸준히 제작되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사반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의 경우 엄창나게 오랜 시간동안 꾸준하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 2008. 3. 1.
18. 히어로즈Heroes 어쩌면 우리주변에도 이런 슈퍼 히어로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이란 나라에 많은 부분들이 맞는 제목이 아닐까? 미국은 스스로 지구방위대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일정부분 막강한 군사력과 경재력으로 그 지위를 자위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미드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포털 뉴스들의 가십거리들로 등장한다. 이젠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의 수준이 되어져 버린 그 인기라는 것이 보면 볼수록 폭넓다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분명 우리나라의 드라마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스케일이 큰 드라마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그리고 좀 더 새로운 형식과 방식으로 다가오는 드라마일 수록 국내에 막강한 컬트팬들을 넓혀간다는 사실도 사실일 것이다. nbc에서 큰인기리에 방영중인 이 작품은 전세계에 널려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주가 된다. 주인공으로.. 2008. 3. 1.
17. 덱스터Dexter 미국 드라마의 무한 확장 살인마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TV라는 매체의 한계는 있다. (잔인한게 싫으신 분들은 절대 읽지 마세요. 내용이 어느정도 노출되니 안보신 분들도 삼가해주시길..) 우리나라에서는 허용이되는 부분이 있고 허용할 수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아니 이런식의 선문답은 어느나라에나 존재하는 기준일 것이다. 최근 포털을 중심으로 갑자기 미드나 일드의 팬층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기사들을 보다보면 뒷북의 황제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기자들이 둔한 것이겠지만 제법 오랜기간동안 꾸준하게 일드나 미드의 팬들은 두터웠고 확장형이었었다. 미드의 대표주자인 CSI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출연으로 인기인 Lost, 그외의 다양한 미국 드라마는 헐리우드 영화의 극단적인 상업성만큼이나 TV 드라마의 헐리우드와 닮아 있.. 2008. 3. 1.
16. 라스트 프레젠트ラスト プレゼント 언제나 처음과 마지막 선물은 사랑이다. 우리나라 영화 을 리메이크 한 일본 단편 드라마. 2001년 국내에 개봉되어 조용하게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되어지는 영화로 남아 있는 이 지난해 일본에서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단편 드라마화된 작품이다. 내용은 같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이라는 기본적인 문화의 다름만이 존재해 있을뿐 감성이나 느낌들은 무척이나 닮아 있다. 개그맨이지만 인기가 없어 후배에게도 식사값을 받아야만 하는 주인공 켄지(도모토 츠요시-인간실격, 김전일소년사건부, 청의 시대, 섬머 스노우, 옛애인, 홈 드라마....)와 쇼스케(이토 아츠시-학교괴담, 청의 시간, 지옥의 갑자원, 바람의 검 신선조, 피와 뼈, 전차남....)는 최고의 개그맨이 되기위해 노력을 하지만 누구도 그들을 알아봐주지 않는다. 켄지의 아내인 타에코(칸.. 2008. 3. 1.
15. 못난이의 눈동자를 ブスの瞳に恋してる 일본판 삼순이가 한국판보다 더 좋은 이유! 우리나라에 삼순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진짜 못난이 미유키가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엔 일순 삼순이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절대 못난이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못나이라 우기며 나왔던 삼순이. 비록 살이 좀 쩠지만 그 미모가 어디가랴...어찌되었든 기존 여배우의 이미지를 버리고 산뜻해진 이 삼순이는 하나의 트랜드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었다. 올 초에는 일본에서 정말 못난이가 등장하는 미모지상주의 파괴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었다. 김선아가 주는 섹시함도 미모도 갖추지 못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코미디언 출신의 살찐 주인공의 등장은 일본내에서도 의외로 받아들여졌을 듯 하다. 남들이 보면 웃을 수밖에 없는 그런 외모를 가진 미유키(무라카미 토모코)는 배우가 되기 위해 도쿄로 이사와 라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 2008. 3. 1.
14. 결혼 못하는 남자 結婚できない男 솔로 라이프 스타일과 새로운 가족관계에 대한 즐거운 해석 3/4분기 일본 드라마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작품.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몇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뉴스의 소재꺼리로도 많이 쓰였으며 여성잡지들에서도 중요한 라이프 스타일로 연재되어지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의 평균 수명들이 늘어나고 실버시대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 독신의 존재들은 사회악처럼 다뤄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청년 시대가 20대에서 30대로 이젠 40대로까지 확장되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독신의 삶을 다루고 있는 이웃 나라 일본의 드라마를 살펴보자. 우선 이 드라마는 재미있다. 뻔한 구도이기는 하지만 분명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독신 남녀 삶의 패턴을 재미있지만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주인공인 쿠와노(아베 히로시-트릭, 속도위반 결혼, 히어로, 하나와 엘리.. 2008. 3. 1.
13. 라이카의 여름 새로운 작가의 등용문이 배출한 감성 풍부한 이야기꾼이 들려준 사랑이야기 간만에 접한 멋진 드라마. 인생을 담아내는 여러가지의 시선들... 참 익숙한 이야기이다. 죽을병에 걸린 소녀가 주변을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한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구조일 수밖에 없음에도 이 드라마에는 힘이 있고 드라마적 재미도 있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TV에서 새로운 단막극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스타 PD들, 작가들을 양산해내고 있는 베스트 극장에서 극본 공모를 하고 있는 것은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것이다. 이 작품은 이번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뭐 수상작이라는 선입견을 버리더라도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그윽한 성찰의 여유로움은 나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주인공 신우(한여름)은 할머니의 죽음으로 며칠동안 학교를 빠지고 간만에 학교에 출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배가 아프다. 선생.. 2008. 3. 1.
12. 히어로 스페셜 Hero '아고마'가 뭘까요? 도대체 '아고마'가 뭔데... 기무라 타쿠야가 월드컵을 쭉쑨 일본을 들썩였다. 30%를 넘기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는게 어려운 일본 방송계에서 기무라 주연의 가 지난 7월 3일 방송이 되었다. 2001년에 드라마로 방영이 되어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내 첫 일본 드라마의 주인공도 기무라였었고...내 남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기무라와 함께 일본 드라마를 즐기게 되었다 보니 추억아닌 추억까지도 가지게 된 나에겐 중요한 인물이다. 야마구치현의 니지가우라 마을에 토종 기업인 카모이 산업이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개장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카모이 기업은 이 도시의 산업 5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도시에 엄청난 기여를 하는 토착 기업으로서 경영진 역시 투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 그 시간 마을 .. 2008. 3. 1.
11. 위드 아웃 트레이스Without A Trace 실종된 진실을 찾아라! 다양한 수사극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작품 미국 드라마의 강세는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얼마전에 인터넷 뉴스를 중심으로 미국 드라마 열풍에 대한 간헐적인 기사들이 쓰여졌던 적이 있었다. 미국 드라마들을 꾸준하게 보아왔던 이들에게는 정말 뜬금없는 기사가 아닌가 하는 의아스러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동안 꾸준하게 이들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다. 당연 가장 대표주자는 CSI 시리즈와 24시리즈일 듯 하다. 물론 앨리어스도 무척이나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다. CSI시리즈의 경우엔 LA를 기반으로 하는 첫 시리즈와 함께 마이애미, 뉴욕도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수사원들의 과학적 지식과 접근법은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수사물이었다. 그런 과학적인 접근법과 등장인.. 2008. 3. 1.
10. 빅 러브 Big Love 일부 다처제에 관한 본격적인 논쟁 일부다처제에 관한 논쟁이 미국내에서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최근 뉴스보도에서도 미국내에서 일부다처제에 관한 논쟁이 다시 일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던 것 같다. 일부다처제라면 우리가 알고 있기론 아랍 사람들이나 하는 일 정도로 생각했는데 말이다. 몰몬교도들에 대한 미국내에서의 시각도 그리 좋지 못함이 현실이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중 상당 부분이 몰몬교도 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포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몰몬교도들을 많이 봤었고 회화 공부한다고 그들을 만나는 이들도 많았다. 어찌되었든 몰몬교는 미국내에서도 많은 교인들을 확보하고 있는 종교단체이다. 이 드라마는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 남자와 세명의 부인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 주인공인 빌 헨드릭은 대형마트 체인점을 운영하는 .. 2008. 3. 1.
45. 우울한 청춘 Blue Spring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다! 젊은 시절 누군가는 겪었을지도 모르고 겪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청춘군상 굳이 우리말로 풀어 쓰자면 "우울한 청춘" 정도가 될 듯 하다. 도쿄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아낸 영화이다. 정말 일본의 고등학교 생들이 전부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니 일부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든다. 우리나라 역시 그런 학교가 없을 것이라 단정하기 힘드니 말이다. 아니 분명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가 겪었던 일일 수도 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참 우울하다. 제목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우울함을 위해 일부러 설정을 하는 것은 아닌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완전 우울 모드 영화이다. 이 영화속의 색조는 푸른색을 견지한다. 일부러 일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의 그림자가 파란색으로 나오.. 2008. 2. 29.
43. 칠검七劍下天山 서극의 칼 시리즈의 결정판 서극이 만들어낸 정통 무협영화 80년대 초반 [촉산]이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서극 감독은 홍콩 영화계에서는 앞서가는 젊은 감독군의 우두머리였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홍콩에서 영화 작업을 하며 헐리우드 SFX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그. 또한 연기도 한다. 우스꽝스러운 몸 동작과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때문에 우스운 역할로 자주 출연하는 다재다능한 감독이기도 하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대되었던 서극 감독의 최신작은 유려한 화면과 그의 장기가 되어버린 칼 쓰는 무협 장면은 압권이었다. 극적인 내용들은 무협 소설에서 가지는 일반적인 내용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밋밋함이 있지만 액션씬들은 역시 홍콩영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좋았다. 1660년 명나라가 망하고 만주.. 2008. 2. 29.
42. 나이트 플라이트Red-Eye 공포영화의 대가 웨스 늙었나? 70년대 [왼편의 마지막 집]이란 공포영화로 세상을 놀라게 한 웨스 크레이븐의 신작. 한때 그의 이름은 공포 영화의 성전이었던 적도 있었다. 비록 최근의 그의 작품들은 팝콘 호러 무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분명한건 그가 꽤 잘나가던 공포 영화 감독이었다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와 오랜 공백기를 지나고 작년부터 연작을 내놓기 시작했다. 늑대인간의 삶을 그린 [커시드]는 그의 공백기가 상당히 길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올 해 새롭게 들고 나온 색다른 영화에 주목을 할 수밖에 없었던건 전작의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이번 영화는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스릴러 액션이라고 불러야 할 듯하다. 우연히 만난 사람이 자신을 이용해 정치인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이.. 2008. 2. 29.
41. 여고괴담4:목소리Voice 프랜차이즈 공포 영화의 대명사? 이젠 익숙해져버린 공포 영화의 새로운 시리즈. 여고괴담의 탄생은 일본 호러 영화중 학교괴담류의 영화에 영향 받았음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국적인 감성과 새로운 감독들의 독특한 영상적 시도등은 일본 영화의 아류라는 혹을 떼어내는 역할을 해준 것도 사실일 것이다. 여고생이라고 불리우는 집단. 이는 전 세계 어느곳에서나 느낄 수있는 공통의 정서라는 것들이 있는 모양이다. 서양은 차치하고 아시아권만 보더래도 여고생들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들은 비슷 비슷한 느낌이다. 시리즈 중 상대적으로 [여고괴담3:여우계단]만이 처지는 느낌이었고 다른 시리즈는 한교라는 울타리에서 자행되는 왕따와 입시지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여린 여고생들의 아품들을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 소풍날 비오는 건 학교자리가 예전에 공동묘지 였.. 2008. 2. 29.
40.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팀 버튼의 무한상상세계 오랫만에 만나보는 팀 버튼의 새로운 영화이다. 이제 팀 버튼은 점점 자신만의 세계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전 그의 영화들도 무척이나 새롭고 독특했지만 나름대로의 대중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영화는 좀 더 자기화되어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그만의 컬트속으로 빠져 들어가 보는 것.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있는 방법이리라.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윌리 웡커 초콜릿 공장'에서 황금 티켓 다섯장의 주인공을 뽑아 자신의 공장 견학을 시켜 주겠다고 광고한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꿈의 초콜릿 공장에 들거가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진다. 초콜릿을 너무나 좋아하는 뚱보 어거스터스가 첫 번째 주인공이 되며, 엄청난 부자 아버지를 둔 싸가지 없는 공주 베루카는 .. 2008. 2. 29.
39. 분홍신Red Shoes 잔혹 동화의 밋밋함 안델센의 동화를 한국 공포영화로 만들었다는 영화. 동명의 유명한 영화가 있다. 1948년도에 제작된 영국영화 [분홍신]말이다. 마이크 파웰이라는 감독의 작품에 이어 두번째 영화화인가? 일단 오랫만에 등장한 김혜수라는 배우와 포스터의 그로테스크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영화였다. 칸 견본시에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호러 영화 애호가들이 주목을 했었고 몇몇 곳에서는 수출도 이뤄졌다는 이야기로 궁금증을 더했다. 그들의 궁금증 역시 서양의 동화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잔혹 공포로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었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여학생을 유혹하듯이 분홍신은 놓여있다. 친한 친구끼리의 싸움을 동반할 정도로 이 분홍신은 매력적이다. 이 신을 차지한 여학생은 기분..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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