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KBS 법조팀 알릴레오 주장 반박 진실을 밝혀라

by 조각창 2019. 10. 9.
728x90
반응형

검찰개혁에 대한 욕구가 거센 상황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진행하는 알릴레오에 정 교수 자산을 관리했던 증권사 직원이 인터뷰에 응했다. 검찰을 통해 나오는 수많은 기사들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지적되었다. 검찰과 언론이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에 확신을 가지게 한다.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알릴레오' 유튜브방송에서 조 장관 배우자 정 교수의 자산관리를 도운 한국투자증권의 김 모 프라이빗뱅커(PB)의 육성 인터뷰를 최초 공개했다. 김 씨는 인터뷰 직후 검찰 조사 중 검사 메신저 창에서 '조국 장관이 집으로 찾아왔다고 하니 털어봐라'는 내용을 봤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공영방송이 중요한 검찰 증인을 인터뷰하고 기사를 내보내지 않고 검찰에 그 내용을 실시간 흘리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 일이냐"

 

김 씨가 주장하고자 한 핵심은 어떻게 인터뷰 내용이 방송이 되기도 전에 검찰에게 건네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검찰에게 전달된 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취재진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최소한 기자로서 자격이 없으니 말이다. 

 

"KBS는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다.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검찰 취재를 통해 확인한 적은 있으나, 내용을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이 없고 더구나 인터뷰 내용 전체를 어떤 형식으로든 검찰에 전달한 적 없다"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알린 적이 없을뿐더러, 실제 인터뷰에서도 '조국 장관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식의 질문도 답변도 없었다. 다음 날 뉴스에 2 꼭지로 보도됐다.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방침이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레오에서 방송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KBS측 입장은 하나다.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는데 김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과연 KBS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검찰발 기사에 김씨의 음성 변조된 발언을 원래 이야기한 취지와는 정 반대로 집어넣어 이용한 것이다. 김 씨가 내용을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그걸 자기 인터뷰를 기사화한 꼭지라고 안 봤을 것 같다"

 

"팩트 취재 확인을 왜 꼭 검찰에서 하느냐. 검찰이 바로 인터뷰했다는 걸 알 수 있게끔 가서 사실 관계 재확인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김 씨와 검찰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였고, 검찰에서 흘린 정보와는 정반대의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얘기했는데 그걸 검찰에 물어봐서 확인했다. (증인 보호를) 전혀 하지 않았다"

 

유 이사장은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KBS의 반론 내용과 관련해 "해명을 하더라도 신중하게 제대로 해명하라"며 또 다시 반박 입장을 냈다. 검찰과 대립적인 입장인 김 씨가 인터뷰를 했는데, 그걸 검찰에서 확인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검찰 편에 선 증인이 아닌 대립적인 입장에 선 김 씨와 인터뷰를 한 KBS가 왜 검찰에게 이 사실 관계를 확인했느냐고 질문할 수밖에 없다.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분명한 사실은 검찰이 조사하는 내용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공표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알릴레오 방송이 나간 후 검찰은 김 씨를 불러 심야 조사까지 감행했다. 8일은 조국 장관이 검찰의 심야 조사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날이다.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정도면 검찰은 절대 스스로 개혁을 하고 싶은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를 믿는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