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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유시민 알릴레오 사모펀드 조동범이 사기꾼이었다

by 조각창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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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이 진행하는 '알릴레오'에서 중요한 인터뷰가 나왔다. 조국 장관 부인인 정 교수의 투자관리사가 직접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모펀드와 관련해 수많은 '설'들만 가득했던 상황에서 직접 실체를 밝히기 위해 나왔다는 사실은 반갑다. 

 

모두가 의심하고 확신하고 있는 검찰과 언론의 돈독한 관계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이들이 어떻게 공생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카더라 통신'을 만들고 부풀려 소설까지 작성해 분위기를 몰아가는 언론은 분명 기레기가 맞다. 

"검찰에 진술했다. 그 다음날이 되니까 아침부터 기자들한테 핸드폰이 터질 정도로 전화가 왔다. 패턴이 똑같다. 내가 키워드를 (검찰에) 이야기를 하면 기자들이 알고 크로스체크를 하려고 하더라. 피의자 신분이라 이야기할 수 없어서 (기자들) 전화를 안 받으면 검찰에서 나오는 키워드를 하나 가지고 기사를 쓰고, 첫 번째 쓴 사람이 기사를 쓰면 두 번째, 세 번째는 그것이 아예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추가로 쓴다. 나중에는 '(조 장관이) 컴퓨터 교체해줘서 고맙다'고 기사가 나더라"

 

조 장관이 '고맙다'는 말을 한 사실을 검찰에 진술하자 어떻게 포장되고 부풀려 언론에 나왔는지 설명하는 과정은 경악스럽다. 아내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전문가를 집에서 가끔 볼때 고맙다는 말도 못하나? 당연히 부인을 잘 도와주는 전문가에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은 정상이다. 그렇지 않은 자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검찰에 이야기를 하니 바로 기자들이 전화를 해왔다고 한다. 검찰이 흘리지 않는 한 알수 없는 정보를 기자들은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일까? 둘이 한 몸이라는 의미다. 그렇게 피의자 신분이라 전화를 안 받으면 자신들이 알아서 소설을 쓴다고 주장했다. 

 

기본적인 '고맙다'는 말에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정 교수 컴퓨터를 교체해줘서 조 장관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는 기사로 포장되어 나왔다고 했다. 가짜뉴스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잘 보이는 대목이다. 이 정도면 언론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확신을 하게 한다. 

 

"KBS와 인터뷰를 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왔는데 그 인터뷰를 한 내용이 (조사) 검사 컴퓨터 대화창에 떴다. '(김 씨가) KBS랑 인터뷰했대. 조국이 김 씨 집까지 쫓아갔대. 털어 봐'(라고 다른 검사가 말하는 것을) 우연찮게 보게 됐다. 언론하고 검찰이 매우 밀접하다"

 

지난 9월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사는 나가지도 않은 채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간 검사 컴퓨터 대화창에 그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경악할 노릇이다. KBS 해당 기자가 그 내용을 검사에게 보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커넥션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사모펀드 투자의 경우 공모일 경우 당시 조 수석을 악용할 유려가 있기 때문에 사모펀드는 괜찮다는 청와대 측의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카인 조동범의 행동이 처음부터 수상했다는 말과 함께 코링크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30억이 있다고 접근했음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마자 조동범이 해외로 도망간 것은 그가 범죄자이기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정 교수가 투자한 14억을 다 잃고 도주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망친 자가 사기꾼이라는 논리다. 이는 너무 당연하다. 당시 조 후보자가 왜 해외로 갔는지 알 수 없지만 빨리 돌아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을 정도니 말이다.

 

검찰은 조사를 받는 피의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을 만들기 위한 일방적인 주장이라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의 말을 믿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검찰의 '사냥'에 가까운 행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수사의 목적은 검찰개혁을 막겠다는 목표 하나 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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