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햄버거 주문하며 작성한 세상 가장 한심한 문구

2만 원도 채 되지 않는 햄버거를 주문하며 작성한 메모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주문 메모를 작성한 자가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 바로 알 수 있게 합니다. 존재 자체가 민폐인 이 자는 주변에서 자신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환장한 자들이 참 많습니다. 만약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 그런 말을 하라면 절대 못할 겁니다. 익명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런 짓을 하는 자는 자신과 상관없다는 식의 행동을 하지만, 사실 그 발언을 받은 이들은 한심한 짓을 한 자의 자세한 정보를 알고 있는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최저시급 언급한 한심한 주문자

나쁜 마음을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이 한심한 손님처럼 악랄한 방식을 사용했다면 먹는 음식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더욱 집이 어딘지 알고 있다는 점에서 해코지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심한 자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기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죠.

 

19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은 '배달앱 주문 메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주문 영수증 사진 한 장이었습니다. 공개된 주문 영수증 사진은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 내 주민 간 소통하는 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 손님의 황당한 메모는 삽시간에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습니다.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린 이는 정말 속상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했습니다. 주문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동작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손님은 프라이드 통다리 2조각, 소스 2개, 햄버거 세트 등 총 1만 9900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최저 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

 

문제의 주문 메모에 적힌 글입니다.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이에게 조롱을 하는 이 한심하고 멍청한 자의 행동은 참 불쌍하게 다가옵니다. 최저 시급 받으며 열심히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문구에서부터 조롱은 시작됩니다.

 

자신은 돈 주고 사먹으니, 내 돈 받고 일하는 자들에게 조롱하겠다는 의지가 '최저 시급'이라는 단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너희들은 최저 시급이나 받는 자들이니 이런 식으로 조롱해도 상관없다는 확신이 이 글에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자신과 아르바이트생의 위치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말로 우매한 갑질을 쏟아내기까지 했습니다. 이 정도면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 느꼈을 듯합니다. 이런 식의 글을 작성하겠다고 나선 것부터 보는 이들이 민망해질 정도였습니다.

한심한 메모 남긴 자가 주문한 내용

글을 작성한 이는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있는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말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런 마음은 글쓴이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글을 본 많은 이들 역시 비슷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오히려 한 발 나아가 다양한 분노를 적어나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의 손님의 주소지를 확인하고 집값을 검색해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롱한 자에게 조롱으로 되갚아주는 방식이었죠. 해당 아파트는 전세가 7억~12억원, 매매가 14억~23억 원을 호가했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대단해 보이지만 서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 대단함으로 다가오지도 않죠.

 

이런 말을 쏟아낼 정도로 안하무인이라면 너무 많은 것을 가져서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자가 이런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에 누리꾼들은 다시 한번 분노하며 실소를 자아냈습니다.

 

세상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간들도 살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아파트에 이 문구가 적힌 영수증을 붙여 놓는다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아니 어디 사는 자가 햄버거 구매하며 작성한 글이라면 알린다면 이 자는 과연 그 아파트에서 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스스로 자신의 얼굴에 X칠을 하고 있는 한심한 자는 이 글이 상대를 괴롭힐 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이지만, 결국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형편없는 자인지 스스로 증명한 것 외에는 없습니다. 이제 세상에 알려졌으니, 이 글을 쓴 자는 혹시 자신이 그 존재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최소한 인간이라면 인간답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본만 해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진상짓은 할 수 없죠. 그럼에도 이런 짓을 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얼마나 못나고 한심하면 영수증에 이런 문구나 남길지 안쓰럽고 불쌍한 존재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