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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하지 말라고 담임 뺨 때린 초등생, 부모가 문제다

by 조각창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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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훈계하지 말라고 담임의 뺨을 때린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황당함을 넘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초등학생이 어른의 뺨을 때리는 것도 황당하지만, 담임교사를 상대로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으니 말이죠.

 

이 정도면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행패를 부릴 정도면 가정 교육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소한 예의라는 것을 배웠다면, 타인에게 폭행을 하는 행위가 쉽게 나올 수 없는 일입니다. 더욱 담임에게 폭행을 했다는 사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경북교육청, 군위 한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

군위군의 한 초등학생이 담임의 뺨을 때린 사건은 지난 24일 4교시 체육 시간에 공놀이 도중 동급생 얼굴을 때렸다가 이를 목격한 담임교사가 말리자 교사의 얼굴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손바닥이 아닌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니 더 처참함으로 다가옵니다.

 

"A군이 담임 선생님에게 왜 자기 편을 안 들어주냐고 항의하며 선생님의 얼굴을 때렸다. 교육 활동 중 선생님과 동급생이 학생에게 피해를 본 사안이다"

 

경북도교육청 군위교육지원청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그날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동급생 얼굴을 때리는 것을 본 담인 교사가 말리자, 왜 자기편을 들지 않느냐고 항의하며 교사의 얼굴을 때렸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동급생과 담임을 모두 폭행한 사건입니다.

 

폭행한 학생이 동급생을 왜 때렸는지가 중요합니다. 공놀이 도중 얼굴을 때렸다고 하는데, 상대가 문제를 야기했는지 아니면 자기 분을 못이겨 동급생을 폭행했는지 여부는 중요하게 다가오죠. 물론 어떤 폭행이든 그건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동급생을 때린 것도 문제인데 이를 말리는 교사의 얼굴까지 때린 것은 아이의 평소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학교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폭력이 일상일 정도로 노출되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할 부분이죠.

 

결국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이가 이상한 짓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한다면 그 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 역시 학교에서 동급생과 교사를 폭행한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탓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폭행 사건으로 담임 교사는 사건 당일 오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병가를 낸 상태라고 합니다. 학교 측은 다음 달 8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A군에 대한 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동급생 폭행은 학교폭력으로 별건 접수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교권 상실의 시대 방법은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점에서 사법적 책임을 묻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부모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지만, 해당 부모들 입장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생각인지도 알 길은 없는 상태입니다. 해당 학생의 나이가 어린 점을 들어 심리치료나 봉사활동 이수 등 계도 차원의 처벌이 내려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어린 나이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조처입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는 그저 학교만 보낸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친밀한 가족들이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교권이 무너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학생에게 과거처럼 매를 든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그저 학교와 교사를 두렵게 만든다고 교권이 바로 서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상황들에 어떤 시스템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지 보다 정교한 준비와 실행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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