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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피해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유실, 아베 의도적이었나?

by 조각창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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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비기스로 인해 일본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50명의 사살자가 나올 정도로 피해가 컸다. 아베가 미워도 일본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자연재해에서 인간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14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소멸한 가운데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까지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도 숫자에서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연 강수량의 1/3이 이틀 만에 내렸다고 하니 엄청난 양이다. 

수많은 피해들 속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방사능 오염수다. 태풍이 오기도 전부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부분이다. 아무렇게나 방치한 방사능 오염수와 물질들은 지속적으로 지적이 되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한 아베 정권은 결국 악의적으로 태풍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다. 예상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古道川)로 전날 유실됐다고 13일 밝혔다.

 

그저 아무렇게나 쌓여진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하천에 쓸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천 주변에 이런 고방사능 물질을 방치한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물론 일본인들은 오염된 하천수로 인해 당장 건강을 걱정해야만 할 처지다.

 

문제의 임시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천667개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가 회수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총 몇 개가 유실됐는지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숫자의 폐기물 자루가 얼마나 유실된지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다. 


다무라시는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믿을 수 있나? 얼마나 많은 양이 유출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1.3t에 달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 폐기물 자루가 다른 강에 합류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는 공개적으로 악의적으로 폐기물을 태평양으로 버리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2015년 9월 동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때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제염 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이번에도 동일한 일들이 벌어졌다. 오염수를 모아둔 곳도 안전한지 알 수가 없다. 태평양으로 흘러든 방사능은 결국 해류의 영향으로 가장 먼저 한국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방사능 오염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없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 정부의 행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감시와 조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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