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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빼면 2천 원 추가 김밥 논란에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

by 조각창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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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가격도 점점 상승 중입니다. 김 자체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여기에 김밥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들의 가격 역시 상승하니, 김밥 자체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이제 서민들이 손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김밥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밥에 들어가는 햄을 먹지 못해 빼달라고 요청했는데 비난을 하는 주인으로 인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쿠팡잇츠를 통해 주문하려던 손님은 햄을 빼는데 2천 원을 추가해야 한다는 문구가 이상했을 겁니다.

황당한 김밥집 논란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이라, 손님은 가게 주인에게 톡으로 햄만 빼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무슨 가게 주인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카롭게 대처하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장사하며 이런 걸 물어보는 손님은 처음이라며 면박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손님 입장으로서는 이게 말이 되지 않아 혹시 잘못 기재된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객이 무슨 갑질이라도 하듯, 따져 묻거나 험한 말을 한 것도 아님에도 가게 주인의 행태는 최악이었습니다. 그저 몰라서 물어본 것일 뿐이라는 말에도 장문의 글로 조롱을 하는 듯한 태도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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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당 김밥집의 행태가 언론에 공개되며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 주인이 한 행태는 전입가경이었습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손님의 행태를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개인 개정을 찾아가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조롱까지 했습니다.

 

이는 범죄입니다. 해당 고객이 고소하면 해당 가게 주인은 법정에 서야 하는 범죄입니다. 모욕죄에 추가될 항목들이 더 있어 보이는 사건입니다. 대중들이 바보도 아니고, 주인은 소상공인을 힘들게 하는 갑질 고객으로 치부하며 공격하지만 대중들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오늘 하루 쉰다. 2018년 오픈하고 계속 있었던 옵션 메뉴에 대해 물어보셔서 답변했는데, 이렇게까지 비난받을 줄 몰랐다. 왜 생을 마감하게 종용하는지 잘 모르겠다. 제 지인한테까지 협박 메시지 보내지 말아 달라"

 

해당 김밥집 공식 SNS 계정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합니다. 사장 A 씨는 전날 공지를 통해 자신에게 죽으라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힘겨움을 토로했습니다. 2018년 오픈 후 옵션 메뉴에 대해 물어봐 답변한 것일 뿐인데 왜 자신에게 이런 공격을 하는지 모르겠다 주장했습니다.

햄 빼면 2천 원 추가 이유 묻고 답하는 카톡 메시지

이 부분에서도 문제가 드러납니다.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저 질문에 답변만 한 것이 아님이 드러났음에도 자신이 억울하다는 식으로 입장을 전하는 모습에서 대중들은 더욱 분노합니다.

 

"어떤 고객님이신지 정말 재밌다. 그거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어린 학생들도 이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

 

김밥집 사장 A씨는 손님과 대화를 하다 그저 김밥에서 햄만 빼달라는 요청이라는 말에 이런 답변을 했습니다. 손님 입장에서 당황해 자신도 이런 답변은 처음이라며 알겠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하려 했는데, 사장이 내놓은 답변이 가관이었습니다. 이는 분명한 조롱입니다.

 

더 가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김밥집 사장이 한 행동입니다. 앞에도 언급했듯, 해당 손님의 얼굴이 공개된 SNS 사진을 찾아 공유하며 한 말이 가관입니다. "소상공인을 향해 인격 살인했다. (게시물에) 댓글 달리는 만큼 고객님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고객님은 저를 막 대했는데, 저는 왜 가만히 있어야 하냐"라고 분노했습니다. 

 

소상공인을 향해 인격 살인했다고 주장하는데 그 어디에서도 손님이 가게 주인을 인격 살인한 흔적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사장이 햄을 빼줄 수 있냐는 질문에 과도하게 분노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조롱하는 것은 가게 주인이었습니다.

 

햄을 빼는데 왜 돈을 더 내야 하냐는 질문을 가게 주인은 "자기 입맛에 맞춰달라는 식으로 카톡 보내 영업 방해한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속에 가게 주인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는 존재하지 않을 듯합니다.

손님에게 조롱을 가득 담은 김밥집 주인의 주장

햄을 안 먹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메뉴에 햄이 없는 김밥을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해당 메뉴를 제외하면 다른 메뉴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어 이렇게 가격 책정을 했다고 하지만 그건 가게 주인만을 위한 논리일 뿐입니다.

 

햄을 빼고 다른 것을 넣게 되면 추가 비용이 든다는 논리인데, 햄에 추가해 다른 메뉴를 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합니다.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김밥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메뉴로 대체하거나 손님이 햄만 빼달라는 것으로 대처하면 그만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식의 조롱까지 하고, 고객의 사진까지 박제하듯 올리며 인격살인을 하는 것이 과연 정상일까요? 소상공인을 앞세워 마치 자신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억울하게 비난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정황은 보이지 않습니다. 장사 참 쉽게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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