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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본인 기사에 책임져라

by 조각창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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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은 극심하다. 그나마 정부가 바뀌며 조금은 변했다고 보지만, 여전히 기레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최근 조국 후보 기사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보다는 오직 이슈를 만들기 위한 묻지마 보도가 거의 대부분이다.

 

가짜 뉴스를 만들어 악의적으로 조 후보자를 공격하는 언론도 존재한다. 극우주의자들과 자한당의 스피커 역할을 대변하는 행태로 전락한 한심한 보수 신문의 현실도 처참하다. 기껏 유튜버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 언론의 현실은 그래서 한심하기만 하다.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의 오보에 분노했지만 당신들의 손과 입에 재갈이 물려있다 생각해 인내하며 기다렸다. 당신들(언론)이 파업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다. 재갈이 풀리면 우리 언론이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기다렸다"

 

"그러나 당신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이냐. 언론의 자유도는 올라갔지만 신뢰도는 4년 연속 전세계 최하위다. 그 멀어지는 간극을 메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 언론에 참담함을 느낀다. 언론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길 바란다.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을 폄하하지 말라"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언론사망 성명서'라고 작성된 글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내용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언론이 언론으로서 역할을 하라는 요구라는 점에서 여전히 '세월호 참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보인 언론의 모습은 경악스러웠다. 언론이기를 포기한 자들은 기레기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였다. 그런 자들의 행태는 국내에서만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제대로 된 언론인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말이다. 유명한 일화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한국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꼭 집어 한국 기자들 질문이 있으면 하라고 기회를 줬음에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박근혜 앞에서도 질문 한번 하지 못한 언론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니 180도 변해 정부 비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봇물이 터지듯 정부에 대해 비판만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도 되는 듯말이다.

 

비판은 언론의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묻지마 보도에 집착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침묵만 하던 언론보다 어떤 측면에서는 더욱 악의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조국 후보자를 향한 광기의 보도를 보면 '한국언론사망 성명서'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의혹이 있으면 추적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하지만 현재 언론이 보이는 행태는 뭔가? 지실을 찾는 모습은 없다. 일부의 광기에 편승해 무한 생산하듯 논란만 부추기는 묻지마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책임질 생각도 없는 쓰레기들 천지다.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지라는 요구는 너무 당연하다. 지금의 언론인들은 사명감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는 한가? 물론 그들도 돈 받고 일하는 노동자라는 점에서 돈에 휘둘릴 수는 있다. 하지만 언론인은 일반 직장인과 다른 특별한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책무가 있다. 이를 지키기 힘들면 이직을 하라. 그게 모두를 위한 선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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