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 군수 위안부 막말 경악스럽다

현직 군수가 공개적으로 막말을 쏟아냈다. 아베 집단과 동일한 주장을 하는 보은 군수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군민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이 발언에 대한 정 군수의 입장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자가 군수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

 

뭐 국회의원들 중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듣고 응원하는 자들도 존재한다. 친일파들 모임에 축사를 하러 간 자들을 우린 방송을 통해 익히 봤으니 말이다. 그런 자들과 같은 의지를 가진 자라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 이런 자가 군수로 있는 보은군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인지도 의아하다.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것 아니다.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 한 것이 없다. 한국엔 5억 불 줬다.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일본의 돈을 받아 구미공단, 울산, 포항 산업단지 만든 것 아니냐. 그러니까 한국 발전의 기본을 5억불을 받아서 했다. 객관적인 평가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사인했으면 지켜야 한다. 그것을 무효화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공인된 약속을 안 지킨다고 그런다"

 

정상혁 보은 군수는 지난 26일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스스로 친일파라고 외친 것이나 다름없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혼자 가진 생각이 아니라 이장단 워크숍에서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다.

 

많은 나라에 위안부가 있었으니 문제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일본에 한국에 돈을 줬으니 문제는 모두 끝났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아베 집단 사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발언이다. 아베 집단이 쏟아내는 막말과 왜곡된 역사관이 만든 주장을 대한민국 군수라는 자가 하고 있었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정희를 찬양하는 존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평생을 독재와 친일에 빠져 살았던 인물이라는 것이 이 발언에 가득 담겨 있다. 이런 자가 여전히 한국 땅에 발을 붙이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친일파들이 당당하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니 못 견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일본 아베 정권이 주장하는 내용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을 한 정상혁 보은군수는 공개 사과하라. 정 군수의 발언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2017년 10월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 정 군수도 참석한 것으로 아는데 위선으로 참석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위안부' 피해를 겪으신 후 이 지역에 거주하셨던 이옥선 할머님을 비롯,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과 군민에게 머리 숙여 공개적으로 사과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을 때는 군청 항의 방문 등을 통해 사과 요구 투쟁에 나서겠다"

 

정의당 충북도당 남부3군위원회 추진위원회는 27일 정 군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 군수 발언은 누가 들어도 아베 집단 주장과 다를 바 없다. 이런 발언을 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자가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더욱 황당하다.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온갖 위선을 떨었던 것이다. 그가 정작 하고 싶은 것은 소녀상 자체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막고 싶은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발언한 내용을 보면 당연히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과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뼈 속 깊인 친일이 박힌 자에게 사과를 받는다고 변할 수는 없어 보인다. 군민들이 직접 나서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런 자를 뽑은 군민들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는 점에서 보은 군민들 역시 피해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친일파 청산이 없으니 세월이 흘러도 친일파들이 당당한 기괴한 세상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