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이 입을 열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딸에게 조언을 했다. 이미 한 차례 지독한 고통을 겪었기에 가능한 조언이다. 현 상황에서 조국 딸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이는 세상에 문준용 외에는 없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상황이다.
낙인찍기와 묻지 마 보도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이다.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이를 통해 의혹을 양산했던 사건은 경악스러웠다. 남매가 만든 이 파렴치한 가짜 뉴스에는 정치 집단의 공격이었다. 당시에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그대로 보도하기에 여념이 없던 기레기들을 잊지 못한다.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이건 부당한 게 맞다.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 실수할까 봐 숨죽이며 숨어 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부모님의 싸움이지만 앞으로 자신의 싸움이 될 수 있다"
문준용의 이 말은 조국 딸에게는 너무 큰 힘이 될 듯하다. 부당한 행위가 있었고 그로 인해 부정한 방법을 행사했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딸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의혹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다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음에도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르며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다. 그걸 믿는 사람의 수가 아주 많을 것이다. 앞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
부모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듯하다. 누군가의 아들 딸이라는 이유로 능력과 상관없이 평가 받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 말이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색안경을 끼기 시작하면 그 노력은 무의미해진다. 진실이 아니어도 그들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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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고 싶은 것은 진실이 아니다. 그저 비난과 조롱을 하기 위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검증에도 금도가 있다. 이 정도면 검증이 아니다. 오직 비난을 하기 위한 광기일 뿐이니 말이다. 현재 조국 딸과 가족을 향한 기레기들과 자한당 무리들의 행태는 광기 그 자체다.
문준용은 이 광기의 시간이 지난 후를 더 걱정하고 있다.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 했다. 인터넷에는 영원히 남아 괴롭힐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문준용이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문제다. 더욱 이제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한참을 달려야 할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 대한 광기에 대한 우려를 던졌다.
"세상은 이렇게 밖에 작동할 수 없고, 이런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안다. 그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할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틈새를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그 틈새가 안 보이는 걸 악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경험자로서 주장하자면, 그렇기에 하지 말라는 말은 소용이 없을 것이다. 더이상 실명은 언급하지 말자. 아직 '조국 딸'로만 검색되는 지금이 그나마 다행이다"
지독한 공격을 받았던 경험자이기에 내놓을 수 있는 위로다. 이런 공격은 당사자가 아니면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는 문준용의 발언은 공감할 수밖에 없다. 그저 문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적들에 의해 난도질당했던 삶. 사실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로 공격만 하고 나몰라라 했던 기억은 많은 이들도 공유하고 있다.
문준용은 최소한 조국 딸의 실명을 거론하는 만행은 저지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도를 넘어선 한심한 기레기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당부다. 난도질하고 결과가 다를 경우 책임을 질 수 있다면(물론 책임 자체가 불가능한 상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짜 뉴스에 증오만 담아 내는 기레기들에 대한 분노는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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