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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인성 논란, 일반인 출연의 한계

by 조각창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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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일반인이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형식의 '하트 시그널3'가 방송도 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논란에 많은 이들이 민감한 이유는 이미 유사한 사건들이 출연자들 사이에서 터졌기 때문이다.

 

시즌 1부터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만이 아니라 실제 범죄 사실까지 나와 실형을 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짝짓기 방송에 출연한 자가 알고 봤더니 성폭행범이었다는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실제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는 충격적이었다. 

시즌 3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출연자의 인성 논란이 일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에 대한 인성 폭로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직 승무원 A 씨의 학교 후배라고 주장한 이가 올린 글은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용을 보면 출연자 A씨의 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쳤다고 한다. 한두 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았을 것으로 보인다. 고함도 부족한 인격 모독까지 했다면 심각한 수준이다.

 

괴롭힘으로 인해 한 후배는 자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하지만, 사실이라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이 일로 문제의 A 씨와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는 쉽게 파악이 가능한 사실관계다.

 

공개 사과를 했다면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과 후에 오히려 폭언과 갑질이 더욱 심해졌다는 점이다. 마음에 안 드는 후배는 기숙사 방에 불러 무릎 꿇게 하고 삿대질과 인격모독을 했다고 한다.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고 한다.

 

A씨와 함께 방을 쓴 동기는 그가 잠들기 전에는 절대 침대에 먼저 올라갈 수도 없었고,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황에서도 청소 및 빨래 등 온갖 잡일을 해야 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학교에서 유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집요하고 광범위하게 인성 문제가 드러났다면 모를 리가 없으니 말이다.

 

폭로 글을 올린 이는 자신이 적은 일화는 일부 사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명이 아닌 다수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사실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말 이런 식의 행동을 했다면 방송 출연 자체가 말도 안 되니 말이다.

 

가해자가 TV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 용기 내어 올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일 수도 있다. 방송사 측에서도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실이라면 출연은 취소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이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 글을 올린 이는 그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일반인들의 방송 출연은 언제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 확실하게 파악이 되지 않은 일반인들의 출연은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미 반복적으로 문제가 있는 출연자가 나왔던 '하트 시그널'이라면 출연자 섭외에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 물론 한계도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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