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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피프티 피프티 키나 전홍준 대표 찾아 사죄, 중요한 이유

by 조각창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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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자신들 입장만 고수하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악당이라 주장하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내부분열이 시작되었습니다. 멤버 중 하나인 키나가 소송을 취하하고 직접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찾아 눈물의 사죄를 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연대가 깨지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자신들의 주장이 절대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멤버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그나마 주장에 근거가 생기는데 이제 그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 눈물 사죄

"키나가 정말 지쳐있더라, 마음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겠나.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하겠다고 하더라, 늦었지만 용기 내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했다"

"지금 키나의 활동에 대해서 논의 할 단계는 아니다. 일단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다, 키나도 이에 알겠다고 했고,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 저와 어트랙트는 돌아온 키나를 당연히 받아줄 것이다. 지친 키나가 하루이틀 더 푹 쉰 뒤에 다시 얘기해 보자고 했다"

 

4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향한 고소와 항소를 취하하고 전홍준 대표를 만났다고 합니다. 전홍준 대표는 직접 "키나와 어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하는데, 내 마음도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홍준 대표가 17일 오전 뉴스1과 전화 통화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키나가 서울고등법원 민사 25-2부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한 당일인 16일 어트랙트를 찾아왔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4인이 함께 움직이다 키나만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직접 전 대표를 찾아와 사죄했고, 용기 내 돌아와 줘 고맙다고 했다는 전언입니다. 현재 키나 활동을 언급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일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하죠.

 

이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말이 등장했습니다. 키나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는 지점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 남은 3인이 법적인 공방을 펼친다고 한들 이길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새로운 투자 받은 어트랙트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있다는 부분에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 대표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는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앞서 지난 16일 법원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는 법률 대리인을 법무법인 바른에서 신원으로 변경하고 서울고등법원 민사 25-2부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키나는 어트랙트와 관련한 소송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논쟁이 모두 끝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남은 3인인 새나, 아란, 시오 등은 바른과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소를 이어간다는 의미이지만, 여전히 항소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뭘 하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새로 만든 SNS를 통해 전 대표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황입니다.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그 어떤 입장보다는 전 대표가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내용들을 봐도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전 대표가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 의아합니다. 

 

바른 측은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송을 계속해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키나의 항고 취하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그들이 소송을 계속하는데 있어 부담으로 작동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일 겁니다. 

 

피프티 피프티 논란에는 더기버스가 존재함이 분명합니다. 이는 법정에서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이들이 어떤 잘못을 했고, 그에 대한 처벌을 어떻게 받을지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트랙트 더기버스 상대로 거액의 손배소 시작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지난 6월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상태죠.

 

법원은 분쟁과 관련해 합의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측에서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죠. 8월 9일 합의를 요청했는데, 거부하자 8월 28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네 명의 멤버들은 일단 어트랙트 소속으로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즉시항고를 진행한 상태죠. 물론 이후 어떤 식의 항고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진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전적 문제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그보다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어트랙트 용역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어트랙트가 총 횡령금액 중 1차로 제기한 일부금액에 대한 부분을 저작권료 가압류로 신청했는데, 해당 부분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어트랙트는 9월 25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상대로 신청한 가압류가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음을 알렸습니다. 횡령금액 중 1차로 제기한 일부금액에 관련한 저작권료 가압류가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이 행위가 부당했음을 법원이 인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9월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더기버스와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0월 4일에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배 소송을 제기했음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인물들에 대해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한 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더기버스를 상대로 막대한 손배소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갈라진 상황이 던지는 의미

"아픔을 견디지 못해 맨발로 새벽에 구급차를 혼자 불러서 실려가도, 혼자 쓰러져 있어도 보호자는 곁에 없었다. 그저 멤버들끼리 의지하고 서로 엎고 응급실을 오가며 버텨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이달 13일 소속사로부터 건강 등에 대해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주장은 전 대표가 악랄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근거 중 하나로 사용하며 앞으로 폭로하겠다며 내세운 주장 중 하나였습니다. 

황당하지만 이런 주장은 이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때 제출되고 주장됐던 내용이라고 어트랙트 측은 밝혔습니다. 이미 해당 가처분 신청은 재판부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은 바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정도 되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을 폭로해야 하지만, 그들이 내세운 주장은 이미 법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내용입니다. 이게 사실이었다면 법원이 기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 주장처럼 멤버들을 관리하지 못한 소속사의 잘못이 존재할 테니 말입니다.

 

"그동안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학력위조 등 각종 위조경력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키나가 직접 작사한 '큐피드'의 랩 작사 지분까지 안대표가 강탈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키나도 언론을 통해 안대표의 비리를 알게 되면서 의심을 품은 것 같다"

 

전 대표는 키나가 사과한 결정적 이유를 더기버스 안 대표의 거짓에 분노했기 때문임을 밝혔습니다. 안 대표의 학력위조만이 아니라 각종 위조경력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고, 키나가 랩 작사 지분까지 강탈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되며 실망했다고 합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완전 몰락

키나의 이탈과 사과는 결국 남은 멤버들의 항소가 무의미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 누군가는 선택을 해야 했고, 키나는 절묘하게 어트랙트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 더기버스에 대한 어트랙트의 소송은 더 늘어갈 것이고, 이는 키나로 인해 더욱 확신을 가지고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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