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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의 팬들과 만남 충분했다

by 조각창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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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완전체가 팬들과 만났다. 해체 14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충분히 행복할 수밖에 없었다. 완전체로 함께 다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핑클이었다는 점에서 '캠핑클럽'은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과 같았다.

 

모두가 함께 여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핑클 완전체의 여행기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기대가 컸던 것은 과연 이들이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다. 과거 동시대에 활동했던 이들이 복귀해 활동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팬들의 욕구도 컸다. 

멤버들도 분명 욕구는 존재했다. 다만 두려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그저 대충 무대에 올라 과거팔이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제대로 무대에서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 여부가 그들에게는 더 필요했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팬들을 만날 수는 없었으니 말이다.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캠핑 여행을 마치고 그들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음원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 녹음을 해야 했고, 몸은 기억하고 있지만 여전히 모호한 춤 연습도 따로 해야 했다. 이 모든 과정을 단순히 몇 달 안에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각자의 생활이 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내서 연습에 매진하는 것도 어려운 도전이다. 그렇게 과거 안무팀과 노력해서 만든 결과는 오직 현장에 모인 팬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거대한 무대를 원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소박하게 자신들을 여전히 사랑해주는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진짜 팬들과 함께 캠핑을 하며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는 것은 '캠핑클럽'의 의미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좋았다. 모두가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신청한 이들 중 선택된 이들은 핑클과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설렘 가득한 팬들의 두근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그들은 흥분해 있었다.

 

캠핑카에서 핑클 멤버들이 나오자 놀라는 이들의 표정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드디어 이들의 완전체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해하는 팬들은 진짜였다. 가식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감정들이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났으니 말이다. 

 

팬들이 그 오랜 시간 원했던 완전체와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팬들을 위해 150인분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온 옥주현의 정성은 그래서 더 특별해진다. 팬들이 생각하는 핑클과 그들이 생각하는 팬에 대한 사랑이 잘 느껴졌으니 말이다.

 

핑클 멤버들과 함께 운동회도 하면서 더욱 돈독한 시간들을 보낸 그들을 위한 깜짝 선물은 바로 핑클 완전체 무대였다. 해체 후 무려 14년 만에 무대에 오른 핑클에 감동한 팬들의 모습도 참 좋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노래와 안무로 팬들과 하나가 되는 장면이 감동스러운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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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자체가 주는 감동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핑클과 팬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였다. 데뷔한 지 21년이 지났다. 해체 후 완전체로 모인지도 벌써 14년이다. 그 오랜 시간 핑클을 사랑하고 기억한 팬들이 있다.

 

소박하지만 그들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들이 핑클이나 팬들 모두에게는 특별한 가치로 다가왔을 수밖에 없다. 그들 인생의 전부이기도 한 핑클. 그 이름으로 다시 모인 그들이 나눈 뜨거운 감정들은 그래서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핑클이 어떤 활동을 할지 모르지만 영원히 그들은 핑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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