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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동상이몽2 조현재에 특별 선물한 박민정 사랑 아름답다

by 조각창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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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효리 특집으로 나오지 않았던 조현재 박민정 부부가 다시 등장했다. '동상이몽 2'를 보는 이유가 되어버린 이들 부분의 오늘 이야기는 애틋한 가족애가 잘 드러났다. 바캉스처럼 시골에서 지냈던 이들의 일정은 시골 시장에서 마무리되었다.

 

연애 시절에도 시장 데이트를 즐겼다는 이들 부부는 참 흥미롭다. 운동 선수와 스타의 만남은 낯설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화려함이라는 것이 없다. 소박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겉치레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조현재도 오랜 세월 연기자 생활을 해왔다.

낭비가 심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제법 돈을 모았을 것이다. 박민정 역시 프로 골퍼 생활을 해왔고 현재 사업 중이라고 하니 돈이 부족한 이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과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스타라는 이유로 조금은 과장된 표현들과 행동들이 보일 법도 한데 그들에게는 그게 없다.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올챙이 국수와 메밀전병에 흠뻑 빠져 식사하는 이들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아내를 챙기는 남편 조현재의 그 다정함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의 행동과 표정을 보면 가식이 보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연기라면 놀라울 정도로 말이다.

 

짧지만 행복한 시골 체험을 하고 올라가는 길에 조현재 박민정 가족은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다. 조현재의 아버지 묘를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1년 동안 오지 못했다는 이들 부부는 이제 아들까지 더한 가족으로 찾았다.

 

아버지의 묘소에 아들을 데리고 온 조현재는 마음이 이상하다고 했다. 아버지가 되기 전과 달리, 특별한 감정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10년 전 병으로 사망한 아버지를 회상하는 조현재는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저번 방송에서 지독한 가난을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잘 살던 집이 하루아침에 부도가 났고,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던 조현재. 때론 부모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한다. 누가 그렇지 않겠는가. 어린 나이에 직접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말이다.

 

세차장 일을 하다 돌아오는 길 비가 와 젖은 도로에 어머니가 돌리던 전단지 붙어있는 것을 보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모든 가족이 다 고생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생각하며 "꼭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했던 어린 조현재는 정말 배우로 성공했다.

 

원망도 했지만, 바르게 자란 조현재. 데뷔와 함께 스타가 된 조현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가족을 위해 살았고, 평생 인연인 아내를 만나 자신의 가정을 꾸렸다. 월세가 전세가 되고 그렇게 성공을 한 후에도 조현재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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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에 대한 집착은 그 지독하게 어려웠던 시절의 배고픔이 만든 기억이었다. 그런 남편을 위해 아내는 소중한 선물을 준비했다. 고인이 된 아버지와 함께 가족사진을 만들어왔다. 아내 박민정의 마음 씀씀이도 참 예쁘다. 남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안다.

 

남편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런 그를 위해 준비한 사진 한 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였다. 먹는 것으로 신경전을 벌이기는 하지만, 이들 부부는 참 아름답다. 참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난 조현재 박민정 부부는 아름답다.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 주의 피로가 싹 가실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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