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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 타살이 의심된다

by 조각창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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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던 한 BJ가 캄보디아 여행 중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서세원 죽음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가 사체를 유기해 체포된 상황입니다.

 

사망한 BJ는 아영이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을 가보면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안쓰럽게 다가옵니다. 캄보디아 여행을 가서 병원을 찾은 것뿐인데 왜 사망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은 현지 대사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캄보디아 병원 운영하던 중국인 부부 긴급체포

서세원 사망과 관련해서는 프로포폴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캄보디아 유력 정치인 집안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었죠. 총리의 여동생 가족과 관련이 되어 있고, 한국에서 건너간 사기꾼도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씁쓸한 사건이었습니다.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캄보디아 여행 중이던 인터넷방송 진행자(BJ) A 씨로 알려졌다"

 

라스메이캄푸치아 등 현지 매체와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사체가 발견된 곳이 잘 드러납니다. 아영은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었지만, 칸달주 한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30대 초반에 BJ 일을 그만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와중에 생긴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입니다. 여행지로 찾은 곳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될 것이라고는 본인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일일 겁니다.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A 씨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

 

캄보디아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된 중국인들은 그저 시체만 유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갑자기 발작으로 사망했다면 이를 신고하면 그만이지, 왜 유기했을까요? 이는 살인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지 매체 라스메이는 "피해자는 33세 한국인 여성 변아영"이라고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피해자 시신이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 등을 감식해 중국인 부부를 검거한 상태입니다.

 

"A 씨는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해 이틀 후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돼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또 캄보디아에 같이 입국한 동행자가 있는데 대사관에서 진상 파악을 위해 그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현지 한인의 입장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캄보디아 입국 이틀 후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고 사망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사망자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 발견돼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보도에서는 얼굴만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 폭행 당한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캄보디아 경찰이 나서서 부검을 언급하는 것은 그만큼 이 사건이 살인일 가능성도 높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인 BJ

"장례 절차 등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유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부검과 관련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서세원 죽음과 관련해서도 부검 이야기와 시신을 국내로 송환하자는 가족의 이야기가 있기도 했었죠. 결국 현장에서 화장하며 끝났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 경찰은 현재 현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 경찰은 현지 경찰과 공조해 부검 절차를 진행하면서 동행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몇 달 만에 한국인 두 명이 병원과 관련해 사망했습니다. 이는 심각한 수준의 문제라고 봐야만 합니다. 부검을 통해 사인을 정확하게 밝혀낼 수 있을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캄보디아의 부검 수준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니 말입니다.

 

고인이 되어버린 그의 죽음이 억울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겁니다. 캄보디아 여행을 떠나 병원을 찾았다는 이유로 죽어서는 안 됩니다. 더욱 한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바라보며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내고, 사건이라면 범죄자를 단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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