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논란은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소집해제를 하는 날 송민호는 경찰 내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현장 CCTV와 함께 근무한 이들의 증언들을 통해 충분히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단순한 일입니다.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를 통해 송민호가 사실 근무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실제 그곳에서 근무했던 공익요원과 공무원의 인터뷰를 통해 송민호가 제대로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쏟아졌습니다.
23일 소집해제된 송민호는 하지만 부실 복무 논란으로 인해 다시 군입대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과연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려 할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병무청 역시 자신들의 일임에도 이와 관련한 입장은 없습니다.
여전히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 기록이 수기로 작성됐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몰아서 출퇴근 사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퇴근하지 않고도 거짓으로 작성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수기로 작성된 것을 한꺼번에 전산화한다는 사실은 황당합니다.
일본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회복무요원과 관련해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고, 이로 인해 변화를 요구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변화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회에 이런 복무 기록들을 제대로 바로 잡아야 할 듯합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송민호가 처음 근무했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함께 한 사회복무요원과 직원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송민호가 그동안 공단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근무지에서 했던 역할은 민원 전화를 받는 업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도 민원 전화에 대응한 적도 없고, 그나마 출근하는 날에는 해드폰을 끼고 반쯤 누워 휴대폰 게임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출근이 9시임에도 송민호만은 10시 출근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연예인 특권이 이렇게 통용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송민호는 그나마 그런 시간에도 출근하지 않았고 어쩌다 출근하는 날이면 게임을 하다 12시가 되면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식사는 집에서 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4시나 5시가 되어 돌아와 퇴근하는 것이 가끔 출근한 송민호가 하는 업무의 행태였습니다. 아주 가끔 출근해서 이런 식의 업무를 봤다면 그건 업무가 아닙니다. 아무런 업무 수행도 하지 않고 놀다 가는 것이 무슨 업무일까요?
송민호가 이렇게 행동해 함께 일하던 다른 공익근무요원의 일은 두 배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민원 전화 업무도 거부하고, 복사 등을 해야 하는 상황도 동료가 대신하는 상황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첫 근무지에서부터 출근 자체가 드물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대인기피증을 언급하고 있지만, 그런 송민호가 사람이 붐비는 마트 옆 장애인 주차장 뒤에서 담배를 피우고는 했다고 합니다. 대인기피증이 있는 자가 마트에 오는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울 수 있을까요? 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송민호의 장발과 복장과 관련해서도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공익근무요원은 유니폼이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송민호는 한 번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살이 찌기 전에 맞춘 거라 맞지 않는다고 핑계를 댔다고 합니다. 이런 핑계가 통하면 누가 이를 지킬까요?
장발과 관련해서는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실장이 머리를 자르라고 했지만, 송민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관의 지시도 무시했다는 의미입니다. 무슨 연예인이 대단한 벼슬이라고 법적으로 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도 제멋대로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시작해 마포주민편익시설까지 이어진 송민호의 행태는 최악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자가 동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병무청은 뒤늦게 송민호의 부실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평소에 병무청에서 공익근무요원들이 제대로 근무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A씨를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 관련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근무 기관의 CCTV 등 보존을 요구,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공은 병무청과 경찰의 손으로 넘겨졌습니다. 제발 제대로 수사해 다시는 부당한 일이 벌어질 수 없도록 바로잡아야 할 겁니다. 연예인이라 공익근무요원으로서 활동하기 어렵다면 군부대에서 복무하거나 다른 곳에서 복무하도록 규정을 만들어야 할 겁니다. 연예인이라는 것이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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