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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최민환 시구 논란 비난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by 조각창 201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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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멤버이자 아기 아빠인 최민환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 멋진 시구를 했다. 하지만 아이를 안고 공을 던지며 아동 학대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아이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악의는 없지만 무지가 부른 문제다.

 

최민환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학대했다고 보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일부는 이게 무슨 학대냐며 반기를 드는 이들 역시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학대다. 의도가 있든 없든 결과적으로 아이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학대가 될 수밖에 없다.

문제의 장면은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에 최민환은 부인 율희와 함께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서면서였다. 최민환은 아들을 아기띠로 안고 있는 채 시구를 시도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아이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최민환은 아들을 안은 상태로 힘껏 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목이 꺾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무지가 만든 한심한 행동이다.

 

최민환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누구나 안다. 아이돌이라는 신분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아내는 라붐 출신의 율희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역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채 예능에도 출연하는 그들은 행복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아이를 안고 투구를 하고, 아내는 시투자가 되어 타석에 선 모습은 그 자체로 완벽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최민환이 힘껏 던질 그 어떤 이유도 없었다는 것이다. 시투자가 자신의 아내이고, 어린아이까지 안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던질 그 어떤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안고 시구를 하는 것은 최민환이 처음은 아니었다.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슈돌'에 출연했었던 이휘재도 아이를 안고 시구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이휘재는 아이들을 위해 팔만 사용해 시구를 했다. 이휘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했음에도 이 시구에 대해 비난 여론이 없었던 것은 아이를 최대한 보호하며 시구를 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최민환이 방송에서 보인 행동도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출연하고 있는 '살림남'에서도 육아에는 관심이 없는 무책임한 존재로 인식하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의 머리가 심하게 흔들렸다. 잠시지만 충격이 가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아이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제 아이 아버지가 되었다면 보다 육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냥 알아서 자랄 수 있는 아이는 없다. 그런 점에서 최민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반복되면 안 된다. 그것만 명심하면 좋은 아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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