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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제주 명상수련원 미스터리 왜 그랬나?

by 조각창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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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명상수련원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사망한 지 오래되었는데 가족에 알리지도 않고 명상원에 두고 있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이다. 더욱 설탕물을 적셨다는 사실은 사이비 종교 집단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품게 하고 있다. 

 

전남에 살던 숨진 A 씨는 8월 30일 제주시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고 한다. A 씨의 경우 평소에도 명상을 자주 했으며 해당 수련원 역시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해당 수련원에 몇 차례 찾아 1박 2일 혹은 2박 3일간 명상을 해왔다고 한다.

문제의 수련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고, 회원 본인이 오고 싶은 시간에 자유롭게 와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정도만 보면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아닌 회원이 알아서 명상을 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혼자가 아니라 일행 2명과 함께 수련원을 찾았고 9월 1일 전남으로 떠나는 배편을 예매한 상태에서 그는 다른 일행과 함께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예매까지 하고 일행과 함께 가지 않은 이유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렇게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자 아내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사체가 발견되었다. 

 

문제의 수련원을 찾은 경찰은 극심한 저항을 받았다고 한다. 더욱 수련원 안에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 숨진 A 씨는 수련원 3층 수련실에 설치된 모기장 안에서 이불이 덮인 채 누워 있는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경찰이 도착한 상황에서 명상수련원장은 사망한 A씨가 수련 중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수련원 원장이 무슨 짓을 했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수련원 원장과 관계자, 회원 등 총 6명을 입건했다고 한다. 이들 중 혐의가 중한 것으로 보이는 3명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체포된 명상원장은 A 씨가 수련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수련실 안에 CCTV가 없고,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원장 등이 A 씨 사망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방치한 뒤 시신에 설탕물을 주입했다고 한다.

 

과거 사이비 종교에서 사람을 살린다며 했던 행동과 비슷하다. 그런 점에서 해당 명상수련원이 이런 사이비 종교와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니가 의심이 든다. 사망한 후에도 회원들이 그곳을 다녀갔다. 이런 상황에서 설탕물을 사체에 주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게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의 제주 명상수련원은 전남 지역에도 분점이 있다고 한다. 사망한 피해자가 전남에서 왔다는 점도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만약 이 수련원이 이름만 그럴 듯한 사이비 종교 단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제대로 된 수사로 진실을 밝힐 수 있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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