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박2일 짠내투어 방송 영구 퇴출은 당연하다

정준영이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퇴출 되었다. 너무 당연한 결과다. 모르고 촬영을 할 때와 달리 세상에 그의 범죄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은 다르다. 이런 상황에도 정준영 출연과 관련해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비난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발 빠른 대처는 당연하다.

그가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2개다. '1박2일'과 '짠내투어'다. 그리고 최근 촬영을 시작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의 경우 방송 전이라는 점에서 재촬영 혹은 편집으로 거둬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른 프로그램 출연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정준영의 방송 영구 퇴출은 자연스럽다.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가장 먼저 퇴출을 선언한 곳은 KBS의 '1박2일'이다. 장수 예능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더욱 2016년 몰카 논란 당시에도 출연 중이었던 정준영이다. 당시 해당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며 3개월 만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 출연을 중단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어를 그렇게 선택했을 뿐 사건의 책임을 물어 퇴출 시켰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미 촬영된 2회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년 전 사건에서는 여지를 남겼지만 이번에는 복귀 없는 퇴출만 명확해졌다.

정준영이라는 존재는 더는 그 어떤 방송에도 출연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고영욱보다 더 나쁜 놈이 나타났다는 표현까지 할 정도였다. 사이코패스에 소시오패스라는 주장도 나온다. 모두 맞다. 장기적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정준영과 이에 동조하고 함께 한 친구들 역시 동일한 기준에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현지에서 먹힐까?시즌3'는 기획 당시부터 LA촬영은 정준영 씨가,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 씨가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정준영 씨는 촬영 일정을 모두 마친 후 귀국 예정에 있으며, 현재는 다른 촬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민우 씨가 합류해 촬영 중에 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짠내투어'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 씨가 '짠내투어'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향후 정준영 씨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tvN측도 발 빠르게 정준영 출연을 정지 시켰다. 정준영은 현재 '짠내투어'에 초기 멤버로 출연 중이었다. 여기에 새로운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지만, 이번 사태가 터지며 그는 완전히 퇴출 당했다. 이미 찍어 놓은 영상은 모두 편집해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미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경험치를 쌓은 방송사로서는 연예인을 품고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논란의 연예인을 감싸는 순간 방송사 자체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음을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정준영의 퇴출은 자연스럽다. 

정준영은 3년 전 몰카 사건에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뒤늦게 드러난 사실을 보면 "사과하는 척 하고 온다"는 말을 친구들에게 전했다. 들키지만 않았다면 계속 즐길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몰카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것이 두려운 여성이 제발 비밀을 지켜 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심각한 수준의 범죄다. 승리의 사업 파트너를 위한 성접대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정준영은 오늘 중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과거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대중을 농락했던 정준영에게 두 번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강력한 처벌과 함께 영구적으로 방송에서 퇴출 되는 것만이 남은 일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