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논란, 승리 카톡방 멤버 정준영 연예계 퇴출이 답이다

정준영이 승리 카톡에 등장한 연예인 중 하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승리 카톡을 세상에 알렸던 SBS는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직접 몰래 찍은 영상을 친구에게 보내는 등 죄질이 나쁘다는 점에서 연예계 퇴출은 당연해 보인다.

승리 카톡이 공개되자마자 소속사와 승리는 조작된 내용이라 주장해왔다. 법적인 책임까지 묻겠다고 나설 정도로 강경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초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만 명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 카톡에 등장했던 연예인이 정준영으로 밝혀졌다.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여러 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이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승리 카톡에 있던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그 공간을 공유한 정도가 아니라 직접 찍은 몰카 영상을 퍼트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정도면 경악스러운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그렇지 않아도 한 차례 여성 논란이 있었던 정준영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디지털 성범죄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지난해 이 사건이 터졌다면 더 큰 논란이 일었을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났다고 디지털 성범죄가 달라질 이유는 없다. 그런 점에서 정준영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당연하다. 승리의 은퇴에 이어 정준영 역시 퇴출은 당연해 보인다.

정준영은 어쩌다 한 번 올린 것이 아니라, 다수의 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 여성이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니, 어느 정도인지 추측만 해도 경악스럽다. 피해 여성들이 분노하고 법적인 처벌을 요구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정준영이 촬영 차 해외 체류 중이다. 관련 문의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귀국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이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면 반박을 했을 것이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상황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는 의미다. 귀국 후 공식 입장을 낸다고 하지만 그가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 자신의 친구 김모씨에게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어 공유했다. 다른 친구에게도 게재했고 비슷한 시기 룸살롱 여종업과의 신체 접촉 영상도 공유했다고 한다. 이런 피해를 입은 여성이 10명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확보한 승리의 성접대 알선 혐의가 담긴 카톡 내용을 분석한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정준영도 충분히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 확신했을 것이다. 승리가 갑자기 은퇴 선언을 한 것도 모를리 없다. 그런 점에서 정준영 역시 이미 충분히 사건에 대해 입장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확보된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이라고 한다. 해당 사진 및 영상이 공유된 채팅방 역시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그리고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 8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하나가 정준영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너무 명확하다. 정준영의 경우 디지털 성범죄 증거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이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남자 가수가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역시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으니 말이다.

승리를 중심으로 벌어진 사건. 이는 언젠가 세상에 드러날 수밖에 없는 숨겨진 사건이었을 뿐이다. 운이 나쁜게 아니라 언젠가는 밝혀질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라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인과응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할 듯하다. 추악한 범죄들은 모두를 숨긴 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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