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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준영 프로듀서 준비? BBC가 밝힌 버닝 썬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by 조각창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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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존재들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상을 유희로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한 반성이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대중을 상대로 벌어들인 돈으로 편안하게 보내는 이들을 보며 분노하는 대중들의 모습은 너무 당연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범이었던 정준영이 출소하며 이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승리는 황당한 행동들을 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에 대중들은 분노했습니다. 최종훈은 일본에서 활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성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준영

이런 상황에 BBC 월드 서비스는 지난 20일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새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이는 알고 있지만, 그래서 더 경악스럽고 당황스러운 진실과 마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방송은 21일 낮 기준 조회수 340만 회가 넘으며 댓글 2만 1천여 개가 달려있는 상황입니다. 충격적 진실을 다시 마주 봐야 하는 상황은 절대 가벼울 수 없었습니다. 이들의 범죄 사실이 국내 방송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자세하게 보도되었습니다.

 

실제 취재하던 기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추적하는 과정들은 흥미로웠습니다. 당시 이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자신이 벌이고 있는 범죄를 우습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돈과 권력을 너무 적은 나이에 차지한 팝스타의 일탈은 그렇게 세상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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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다시 보게 된 내용은 충격 그 이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감정이입이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후 그들의 행보는 앞서 언급했듯, 반성하는 태도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뻔뻔한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이 방송을 보면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 하나도 드러났습니다. 이 범죄자들을 뒤에서 봐주던 경찰 간부가 누군지 밝혀낸 것은 고인이 된 구하라였다는 겁니다.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을 함께 하며 친했던 구하라는 이들이 문제가 많다고 기자에게 언급했다고 합니다.

 

구하라가 적극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해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은 자신도 피해자였기 때문이죠. 사귀던 남자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자, 실제 그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하지 말라고 애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그대로 담겨 있기도 하죠.

BBC 다큐가 다시 보여준 정준영과 버닝썬 게이트

용기를 내서 세상에 알린 구하라는 용감한 여성이었습니다. 자신의 치부가 될 수밖에 없는 사건을 세상에 드러낸다는 것은 좀처럼 할 수 없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죠. 실제 범인보다 구하라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집중적인 관심은 2차 가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했던 구하라는 최종훈이나 이 사건에 연루된 범죄자들과 자주 어울리는 관계는 아니지만, 당연히 친분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업종에서 함께 활동하며 어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죠. 그렇게 다시 이들의 휴대폰을 본 적 있던 구하라는 심상치 않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구하라로 인해 최준형의 음주운전을 무마하고, 이들을 비호하던 경찰 간부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건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잔인했습니다. 구하라는 절친이었던 설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고, 얼마나 그도 세상의 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죄자들인 정준영은 5년, 승리는 18개월, 최종훈은 2년 6개월이 전부였습니다. 이들이 저지른 범죄를 외국에서 적용한다면 결코 젊은 나이에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이런 자들의 악랄한 범죄에 대해 황당한 판결로 일관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들의 뒤를 봐준 경찰인 윤 총경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 가운데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벌금 2000만원이 확정됐습니다. 범죄자들을 비호한 자에 대해 제대로 처벌할 수 없는 사법부는 이미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하라 버닝썬 사태 경찰 총경 정체 밝혀냈다

정준영이 여성을 폭행하고 불법 촬영하기도 한 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는 집중 공격을 당했습니다. 정준영 팬이라는 자들이 집중 공격해 임신 중절까지 하게 된 기자의 보도는 '버닝썬 게이트'가 사실로 드러나며 진실 보도였음이 드러난 셈입니다.

 

2016년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그는 경찰에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정준영 변호사가 사설 포렌식 업체에 맡겼고 협박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수수방관했고, 협박당한 포렌식 업체의 말을 그대로 믿고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

 

만약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만 했다면 이후 벌어진 수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결국 포렌식된 모든 것이 세상에 드러나며 이들의 범죄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당한 처벌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이들이 범죄자라는 사실은 분명해졌기에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큐에서 드러난 이들의 카톡 대화방 내용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여성은 그저 장난감이나 성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도구 정도로만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돈, 권력, 여성, 섹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 사회 축소판 같았다. 이 분야(연예)에서 일하면 할수록 우리 사회 밑바닥 본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는 강경윤 기자의 발언은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승리의 충격적인 행동들
'버닝썬 게이트'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사건일 뿐입니다. 승리에게만 집중되었지만, 이들 뒤를 봐주는 자들은 존재하고, 그들은 여전히 이 사회의 암적 존재로 자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실제 클럽에서 문제가 되었던 물뽕은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당시 '버닝썬'에서 벌어진 수많은 범죄들이 현재 다른 클럽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아무리 세상을 시끄럽게 한 사건이었음에도 여전히 그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입니다.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으니 이런 범죄가 사라질 수 없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정준영이 이민을 가려고 한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와 전혀 다른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정준영은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알리며 연예계 복귀를 엿보고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준영은 출소 후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듯 가수가 아닌 음악 프로듀서로서 새출발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악 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직접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음악 활동을 함께하자 제안했다는 전언이라고 합니다.

정준영과 버닝썬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 사건이다

이런 범죄자와 소통이 가능한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정준영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제안을 받은 이가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자들이란 복수의 자들에게 연락을 하고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악할 일입니다.

 

BBC의 방송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날의 진실도 그렇지만, 여전히 그들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대중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세상에 나와 다시 얼굴을 들고 활보하는 것이 가능한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망가져 있습니다. 죄와 벌이 균형을 잃으면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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