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통령이라 불리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폭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퇴사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전후 사정을 모두 들어야 판단이 가능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퇴사자들의 폭로들은 쏟아지지만 강형욱 측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만간 입장 발표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들을 보면 강형욱이 개를 사랑했을지 모르지만, 사람을 사랑하지는 못한 듯합니다.
이 논란은 한 사이트에서 폭로글이 나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구직 사이트에서 회사 생활과 관련해 솔직한 후기와 기업에 대한 평가를 남기는 과정에서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 대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방송에서도 언급되며 추가 폭로들이 쏟아지는 중입니다. 한 사람의 욱하는 마음이 나오는 억측이 아니라, 다수의 보듬컴퍼니 출신자들의 폭로들이 나왔다는 점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강형욱을 죽이기 위한 행태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여기 퇴사하고 정신과를 계속 다녔다(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카카오톡을 못 깔게 하고 메신저를 지정한 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이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혔다"
"직원들 월급을 정말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그것마저 아깝다고 직원 앞에서 얘기한다"
"근무시간 외 휴일에도 근무해야 좋아하지만 물론 보수는 없이 자발적 근무여야 된다"
퇴사들이 남긴 글들을 보면 과연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강형욱이 보인 행동과 현실은 너무 큰 괴리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방송은 방송일 뿐 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우울증이 찾아올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강형욱 부인이 이사로 있는데 그의 행동도 악랄했다는 증언입니다.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괴롭혔다는 말은 듣는 것만으로도 힘들 정도입니다.
특정 메신저를 지정하고 직원들 동의도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하고 괴롭혔다는 말은 경악하게 합니다.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지금 세상에 직원 감시를 하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도 황당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추가로 드러난 사실은 8명이 있는 직원 사무실에 CCTV만 9대라고 합니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직원들 컴퓨터 모니터를 볼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는 것은 감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강형욱의 부인은 실시간 감시를 하며 의자에 앉는 방식까지 지적했다고 하니, 이들의 행동이 정상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름이 알려지며 많은 돈을 번 강형욱은 직원들에게는 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그것마저 아깝다는 말을 면전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최최저임금이라고 언급한 것은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퇴사자들은 이런 모욕을 당하면서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 것은 강형욱이 업계 최강자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보듬컴퍼니는 문을 닫은 상태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사했고, 회사는 문이 닫힌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정리해고 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방적 통보 수준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것은 이들은 회사를 운영해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알게 합니다.
"대표이사님, 댓글 지워도 소용없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캡처본, 녹취록 정말 많다. 성격상 반성은 안 하시겠죠? 저희 부모님은 이 일이 밝혀졌다고 엄청 기뻐하신다. 저도 기쁘다. 두 번 다시 공중파에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퇴사자는 강형욱에 대한 분노를 더했습니다. 댓글을 지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처럼 다가오는 문구도 있습니다. 이미 퇴사자들은 자신들이 당한 많은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형욱의 성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강형욱 사태가 폭로되자 퇴사자 부모님도 기뻐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미 강형욱 부부의 횡포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의미일 듯합니다. 그러면서 퇴사자는 강형욱을 두번 다시 공중파에서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그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진돗개가 무조건 공격적이고,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를 해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견종이라는 걸 본인의 방송 시청자나 유튜브 구독자는 물론, 견주들에게까지 세뇌시키듯이 이야기했다"
"오히려 진돗개가 소형견에게 공격당하거나 위협당할 때도 소형견을 탓하지 않고, 아무 반격도 없이 당하기만 하는 진돗개 견주에게 일어나지도 않은 피해에 대한 책임을 훈계하듯이 말하기도 했다"
강형욱이 회사에서 보인 행태만이 아니라, 그가 특정 품종견을 폄훼하는 행동을 했다며 분개하기도 했습니다. 진돗개 견주들은 강형욱에게 진돗개에 대한 뿌리 깊은 혐오가 존재하고, 이를 마치 특정 품종의 선천적인 성격인 것처럼 말해 대중들의 진돗개 혐오에 힘을 실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진돗개에 대한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진돗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편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발언들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입니다. 강형욱처럼 반려견 교육 분야에서 최상위권 유명인이 실제 견주들이 타파하려 애쓴 오랜 고정관념을 오히려 강화시켜 왔다는 것은 최악이기 때문입니다.
걍형욱이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이번 논란으로 긴급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이어 강형욱 교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방송사 측은 강형욱의 입장을 밝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들어야 결정이 쉬워지기 때문이겠죠.
경악할 정도의 폭언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알 수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들이 거짓이 아니라면 강형욱은 더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며 일을 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경악스러운 일들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알 수는 없지만, 방송인들의 민낯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인 듯해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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