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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유미 공유 82년생 김지영 10월 23일 개봉 확정 반갑다

by 조각창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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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와 공유가 출연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23일 개봉된다. 10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더욱 '부산행'에 함께 출연했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부부로 출연한다는 소식도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모두가 이 작품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 소설에 대한 찬반 논란도 거셌다. 여성주의 소설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하며 공격하는 이들도 많았다. 사실 정유미의 경우도 이 작품에 출연한다는 이유 만으로 공격을 받을 정도였다. 그만큼 현재 우리는 심각한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미투운동' 거세지며 이 작품은 하나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녀 갈등을 극단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과 달리, 대부분은 합리적으로 서로 어울리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극단적 대립도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본다. 

 

치열하게 싸우고 왜 우리가 싸워야만 하는지 성찰하는 과정이 곧 성장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너무 극단적인 방향만 아니라면 자주 토론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82년생 김지영'은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와 현실을 볼 수 있게 해 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지점은 미래를 위한 시작점이 될 수밖에 없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82년생 김지영'이 오는 23일 개봉한다고 11일 밝혔다. 탄탄한 배급사를 잡았다는 점에서 전국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다행이다. 사실 정유미와 공유가 나오는데 티켓을 끊지 않을 이유는 없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6년 10월 출간된 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설명마저 이상해질 정도다. 

 

정유미-공유는 그동안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 함께 출연했고, 이번이 3번째 호흡을 맞추는 영화가 되었다. 직장 동료, 혹은 같은 기차에 탄 동행자였던 그들이 '82년생 김지영'에서는 부부로 출연한다. 그들의 출연작들로 보면 결혼까지 골인한 느낌마저 준다. 

정유미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인 지영 역을 연기했다. '밀정' 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공유는 지영의 남편 대현 역을 맡았다. 또한 김미경, 공민정, 김성철, 이얼이 지영의 가족으로 분했다. 이 밖에도 박성연, 이봉련, 이해운 등이 출연한다.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14일 언론 시사회를 열고,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특별한 메시지가 아니라 일상 속 우리가 잊고 지냈던 누군가의 동생이자, 아내이고 어머니인 이들의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영화를 보고 함께 토론해 보는 것도 특별한 가치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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