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국 블랙핑크 매니저 불법주차 발언 황당한 후폭풍

개그맨 정용국이 방송에서 일화를 밝혔다. 그 일화가 나오자마자 소위 말해 난리가 났다. 그 일화는 바로 블랙핑크와 관련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불법 주차를 지적하고 딱지를 끊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도 아무런 상관하지 않고 가게 앞에 차를 주차한 블랙핑크 매니저와 제니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해당 가게에서는 발렛 파킹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열쇠만 주고 주차를 해달라고 하면 그만인 일이다. 기껏 몇 천 원 정도면 되는 발렛 파킹도 하지 않고 그저 거리에 불법 주차를 하면서도 당당했다면 그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정용국 블랙핑크 매니저 불법주차 발언

"우리 가게 앞에 밤 11시 쯤 검은색 벤이 섰다. 발렛 주차하시는 분이 '여기에 세우면 딱지를 끊을 수 있으니 발렛을 맡기라'고 했다. 하지만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딱지 끊겨도 된다'고 하더라"

 

개그맨 정용국이 5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블랙핑크 매니저의 불법주차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니와 함께 정용국이 운영 중인 곱창 전문점을 찾은 블랙핑크 매니저가 불법주차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딱지 끊겨도 된다"고 응수했다는 내용이다.

 

정용국이 운영하는 곱창 전문점을 찾은 제니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매니저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용국이 왜 블랙핑크 이야기를 꺼냈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 블핑 팬들이 존재하는 것도 기괴하다. 잘못을 해도 이를 말하면 안 된다는 주장 자체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이 아닌 거짓을 이야기한 것이라면 정용국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블핑 매니저가 분명 잘못을 했다. 밤 11시라는 늦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불법 주차로 딱지를 끊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무시한 행동에서 많은 것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교통범규도 지키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인 블핑 매니저의 행동은 다른 많은 상황들 속에서도 그런 식의 행동들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주차 장소인지 몰랐거나, 누구도 그런 지적을 하지 않았다면 모르지만 분명 발렛 파킹을 하는 이가 지적을 했음에도 무시한 것은 문제다.

 

매니저 행동으로 인해 그 차량에 탑승했던 제니 역시 비난을 받고 있다. 제니 역시 이런 행동을 알면서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매니저나 제니나 비슷한 존재일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제니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매니저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비난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부분은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 블핑 제니의 일부 팬들이 정용국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제니에게 사과하라는 글을 도배하고 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잘못은 블핑 매니저가 했는데, 왜 정용국이 제니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가? 잘못을 지적했다는 것도 죄가 될 정도로 연예인이 대단한 직업인가?

 

연예인은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이라고 대단할 것은 없다. 그들이 상식 위에 서 있고,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나올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 명확한 사실 앞에서 오히려 블핑 편에 서 과한 오지랖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블핑을 위기로 내모는 행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