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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총선,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다

by 조각창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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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에서는 총선이 열렸다. 지난 금토에 열린 사전 투표가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다. 총선 당일인 15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투표를 하려는 이들로 투표장은 가득했다.

 

전쟁 후 민주주의로 시작했던 대한민국은 독재자들로 인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로서 역할은 80년 후반에나 겨우 자리를 잡았다. 물론 최근 10년 동안 과거 독재 시절로 돌아가려는 무리들로 인해 민주주의 역시 후퇴했지만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투표는 중요하다. 전쟁이 일어났던 시절에도 투표는 했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선거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적이 없는 나라다. 물론 코로나19는 특별한 경우다. 전쟁보다 더 무섭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이 보이지 않으니 맞서 싸우기도 힘들다. 선진국이라고 어깨를 들썩이던 나라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유럽 선진국들과 미국은 쑥대밭이 되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국가다.

 

현재도 매일 2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코로나19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제대로 된 리더가 없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한국과 같은 날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무섭지 않다는 헛소리를 했다.

 

전문가 집단에게 맡기고 정부가 뒤에서 적극적으로 도와 초기에 문제를 해결한 대한민국의 문 정부와는 180도 다른 방식이었다. 같은 날 확진자가 나왔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 시점에서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너무 커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단순히 땅과 인구 차이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초기 대응 실패와 부실한 의료체계가 재앙을 불러왔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북유럽 등 소위 최고의 국가라 자부하던 그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방심하던 그들은 삽시간에 코로나19에 무너졌다. 이탈리아는 말 그대로 국가가 무너질 정도의 위기 상황이다. 다른 나라라고 다르지 않다. 자연 면역을 주장하던 영국과 스웨덴은 급격하게 치솟는 확진자와 사망자로 인해 긴급하게 한국식 방역 모델을 적용하기에 여념이 없다.

 

유럽 내에서 가장 의료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독일 만이 그나마 선방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수천 명의 사망자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국이 200명을 조금 넘는 사망자만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차이는 더욱 커진다.

 

일본은 아베의 뻘짓으로 인해 국가가 큰 위기에 처했다. 일본 내 전문가는 자칫 40만 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진단을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위기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일본은 리더 부재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조용하게 총선을 치르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잰다. 그리고 1m 거리 간격을 두고, 손 소독을 한 후 비닐장갑을 낀 후에야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를 하고 나서는 그 자리를 소독하는 방식으로 총선이 치러지고 있다.

 

모든 나라들이 선거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총선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한국. 이 모든 것들은 그들에게는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다. 말 그대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한국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다.

민주주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는 유일한 국가. 그게 현재 문재인 정부의 대한민국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평가다. 일부가 한국의 대처를 지적하고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내뱉는 가짜 뉴스나 다름없는 비난일 뿐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 정부의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자가격리자도 일정 기준만 만족한다면 투표를 할 수 있다. 확진자의 경우 우편으로 투표도 가능하다. 열이 기준점을 넘는 이들은 따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민주주의 근간인 투표를 위해 이렇게 한몸이 되어 움직이는 대한민국은 분명 선진국이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대한민국은 한 단계 상승하고 있다. 모든 국가가 한국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연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다.

 

그 어떤 나라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낸 대한민국. 우리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렇게 새롭게 재편될 수밖에 없는 세계 질서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서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역시 절실하다. 이제 우리는 평생 가져보지 못한 기회를 가졌다. 세계 리더라는 그 위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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