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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대구시 620억 쌓아 놓고 저소득층 쿠폰도 거부했다

by 조각창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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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상인가 하는 의혹을 가지게 만든다. 정상적인 곳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대구시는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과 대구가 제대로 일처리만 했다면 대한민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국민 전체를 힘겹게 한 곳임에도 온 국민이 경북과 대구를 응원했다.

 

많은 확진자들로 인해 힘겨울 경북과 대구를 위해 많은 의료진과 구급차,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그곳으로 향했다. 해당 지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은 다른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받아 치료에 전념했다. 중앙정부는 경북과 대구를 위해 거액의 공적 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긴급하게 사용해야만 하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황당함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행태에 공분이 일고 있다. 국가가 대구시민들을 위해 긴급생계비로 엄청난 금액을 지급했다. 

 

바로 집행하라고 지급한 금액을 권 시장은 선거가 끝난 후 지급하겠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시작되었다. 시의회에서 벌어진 황당한 행태 뒤 권 시장은 구급차를 불렀고, 그렇고 가장 중요한 시간 동안 다시 행정 공백을 일으켰다.

 

브리핑이야 시장이 직접 할 이유는 없다. 처음부터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을 즐기는 정치꾼의 행태로 보기에 적합한 모습이었다. 신천지 논란이 시작된 후에 보인 한심한 행동에 이어, 긴급생계비 즉시 지급을 거부하는 행태까지 이 정도면 대구 시민들을 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대구시의 말도 안되는 행태는 이것만이 아니다. 의료진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조차 지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돈이나 노리고 대구에 온 것처럼 몰아세우는 모습에 많은 이들은 경악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비난이 쏟아지자 뒤늦게 지급하겠다고 나섰던 대구시는 말과 행동은 전혀 달랐다.

 

이 비용 역시 대구시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긴급으로 지원했다. 의료진 임금으로 200억을 이미 지급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보건복지부 지침이 바뀌었다는 핑계를 대는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은 경악할 수준이다. 

 

MBC 취재결과 대구로 간 간호사가 받은 것은 열흘 치 숙박비가 전부라고 했다. 정치적인 수단으로 모든 것은 총선 이후에 지급하겠다는 이 말도 안 되는 행태는 과연 정상인가? 의료진들에 대한 임금체불도 황당하지만, 기막힌 것은 긴급생계자금 620억을 받아 놓고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어려워 당장이라고 지급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이들을 위한 긴급 자원이 대구시에 지급되었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에게 주는 소비쿠폰이다. 88만원이 들어 있는 카드를 생계가 힘든 이들에게 지급해 사용하도록 하는 쿠폰이다.

 

다른 시도는 이미 지급이 되어 사용 중인데 유독 대구시만은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핑계를 쿠폰을 만들어 지급하는 회사가 문제가 있어서 지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시도에는 그 회사가 만든 쿠폰이 이미 발주되어 사용 중이다. 

 

대한민국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경북 대구에 집중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왜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중앙 정부에서 보내준 거액의 비용을 안 쓰고 있을까? 그들은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말인가?

 

사라진 관사를 권 시장을 부활시켰고, 4백만 원이 훌쩍 넘는 소파를 사들인 권 시장의 행태가 과연 정상인까? 특별생계지원을 하라고 보낸 엄청난 금액을 지급하지 않고 버티는 대구시. 그들에게 총선은 무슨 의미일까?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를 하는 한심한 작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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