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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전현무 한혜진 결별 나혼자 산다 논란, 이제 그만하자

by 조각창 201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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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한혜진이 결별한 뉴스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나서 사랑하고 싫어져 이별을 하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결별 뉴스가 화제가 되는 것이 기이하다. 전현무와 한혜진 커플의 결별이 그토록 중요하고 중대한 사건이었는지 되묻게 된다.


'나혼자 산다' 본방송을 위해 적극적인 결별 마케팅으로 의심된다. 이제 방송도 끝났으니 이들의 결별 소식이 이토록 중요한 기사로 취급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직전까지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 소식이 집중적으로 부각된 것은 그들의 마지막 방송을 위한 홍보 정도로 보이니 말이다.


결별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 찍은 영상이다. 최소 2, 3주 전에 촬영한 내용을 방송하는 것 뿐이다. 결별 후 만나 함께 촬영을 한 것도 아닌 그 영상에서 무엇을 보라는 것인지 의아하다. 결별 소식이 없었다면 일상적인 모습으로 취급 받을 영상이 이제는 결별 상태의 그들 모습을 확인하는 목격하는 방송이 되어버렸다.


못된 취미를 가진 것처럼 시청자들은 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결별한 시점이 언제이고, 그들이 녹화하는 과정에서 표정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려는 행동 자체는 처참하다. 눈빛 하나에도 의미가 부여되고, 일상의 행동도 모두 결별의 징후처럼 포장되는 형태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방송이 끝난 후 쏟아진 기사들을 보면 명확하다. 마지막까지 프로다웠다는 평이나, 그들의 녹화 당시 행동들이 이별을 암시했다는 식의 기사는 그동안 이들의 결별 기사를 끌어온 목적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결별도 소비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연예인들의 공개 연애는 그래서 위험하다. 대중을 상대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누군가와 사귀는 과정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들도 사람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행복할 권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서로 맞지 않아 이별을 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누군가에 의해 중계되고 입길에 오르는 행위가 과연 정상일 수 있을까? 절대 아닐 것이다. 파파라치까지 등장해 이제는 당당하게 연예인들을 감시하고 추적하고 몰카를 찍는다. 일반인들이라면 범죄지만 기자라는 이름으로 몰카를 찍어 돈을 버는 파파라치의 행태는 더욱 끔찍하게 다가온다.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이 이 정도로 뜨거운 화제가 될 정도인가? 하는 의문은 들 수밖에 없다. '나혼자 산다'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이들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쏠릴 수는 있다. 하지만 이토록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기사화 되어 소비될 정도는 아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무한반복하듯 이들의 결별 소식이 언급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 정점은 '나혼자 산다' 방송이었다고 본다. 방송 후 기사를 끝으로 이제는 이들의 결별 기사들이 양산되는 일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소비되는 연예인의 삶도 마냥 행복할 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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