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팬들 승리 퇴출 요구가 심각하고 중요한 이유

빅뱅 팬들이 승리를 멤버에서 퇴출하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승리를 둘러싼 논란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정도면 점입가경이라는 말로도 충분하지 못할 정도다. 끝이 보이지 않는 논란에 팬들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팬들이 구체적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것은 승리와 관련된 대중의 기대와 판단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팬은 언제나 마지막 보루다. 아무리 잘못을 해도 팬들이 보둠어 활동을 계속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빅뱅 팬들의 분노는 심각하게 다가온다.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와 같은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대중들과 팬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은 커녕 콘서트 스케줄을 강행했으며 그동안의 혐의들을 모두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승리의 위법 사실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범죄에 관여해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룹에 끼친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승리를 빅뱅에서 퇴출하는 것은 마땅히 이뤄져야 할 일이라는 것을 강력히 밝힌다"

'디시인사이드 빅뱅갤러리'에 9일 빅뱅 멤버 승리의 퇴출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가 올라왔다. 구체적으로 입장을 내지 않던 팬들이 공개적으로 성명서를 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는 최후의 보루여야 되는 팬들의 입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팬들은 승리가 팀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사업을 왜 빅뱅 이름을 사용하느냐는 불만도 크게 작용한 듯하다.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그동안 빅뱅 이미지를 사용했다면 이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팬들은 승리가 수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중들과 팬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과는 고사하고 콘서트 스케줄을 강행했다는 점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콘서트 스케줄의 경우 개인이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는 소속사가 결단을 내렸어야 할 문제였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승리의 행동은 이미 회복 불가능 상태라고 팬덤은 성명서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빅뱅을 살리기 위해 승리를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빅뱅 팬덤의 입장이다. 그들은 왜 자신들이 승리 퇴출을 요구하는지 이유를 조목조목 정리하기도 했다. 

생일 파티라는 명목으로 투자 유치 목적 초호화 파티 개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 지시, 탈세와 클럽 버닝썬 관여, 짠내투어 징계사건, 맥심 투표 독려,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 남용 등을 문제로 삼았다. 앞선 세 가지는 그가 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적시 했고, 뒷부분은 개인적인 인성과 관련된 지적이다.

필리핀에서 개최한 초호화 생일 파티 논란과 성접대, 그리고 탈세 등은 심각한 수준의 범죄가 될 여지가 크다. 여기에 여행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에게 술을 따르도록 요구해 징계를 받은 사실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번 사태가 터지며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팬들이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이를 위해 남성 잡지 맥심 투표를 독려했다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선정적인 사진으로 도배된 곳에 미성년자가 많은 빅뱅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는 것. 그것도 빅뱅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신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에 팬들은 많이 분노하고 있다. 

승리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팬들이 성명서까지 내며 빅뱅 퇴출을 요구한 이상 승리의 향후 활동은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팬덤이 거부한 스타는 존립할 수 없다. 승리로서는 경찰 수사와 처벌보다 더 두려운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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