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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수현 그녀는 왜 영알못 매니저에 신뢰를 보낼까?

by 조각창 201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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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의 뉴욕 현지 일정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공개되었다. 국내 배우로 꾸준하게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는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알려진 이병헌보다 더 안정적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 중이니 말이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매니저와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내 매니지먼트를 하는 소속사는 있지만, 해외 일정 등은 모두 수현이 결정하고 진행한다고 한다. 미국 매니지먼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수현은 국내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거 수현은 미국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일해왔다. 그래서 그녀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 정도로 취급을 받기도 했다. 가끔 국내에 들어와 작품 홍보를 하는 정도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국내에 거주하며 해외 일정을 소화한다고 한다.


'전참시' 출연은 그런 오해들을 풀고 어떤 식으로 해외 일정들을 소화하는지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반가웠다. 짧은 일정이지만 말 그대로 알찼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그녀는 에너지가 가득했다. 시차로 인해 매니저가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도 아침 조깅까지 마치고 하루 일정을 다시 시작하는 수현은 말 그대로 매력 만점이었다. 


국내 배우들의 일정만 보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하는 수현의 모습을 보니 새롭기는 했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는 수현이기에 가능한 상황들이다. 할리우드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오디션은 필수다. 그렇게 많은 오디션을 통해 현재의 수현이 되었다는 점에서 존경스럽다.


다음날 일정을 위해 조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메이크업을 하기 시작한 수현. 하지만 그녀를 도와주는 스태프는 없었다. 오직 홀로 메이크업을 하고 헤어까지 감당해야 하는 그녀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뭔지 모를 아쉬움도 있었다.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똑같아"라는 말을 반복한 이유는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알 수 있었을 듯하다. 


화장 전과 후가 차이가 없다. 안 해도 좋을 정도로 민낯도 아름다웠으니 말이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찾은 것은 바로 배우 댄 포글러였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함께 출연해 친해진 댄 포글러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국내에서는 크게 유명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수현은 영화를 찍으며 댄 포글러와 에즈라 밀러와 친해졌다고 한다. 에즈라 밀러는 직접 한국을 찾아 수현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수현도 언급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즈라 밀러의 성향 상 이번 촬영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영화 홍보를 하는 와중에 에즈라 밀러는 한국 홍보 행사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자 에즈라 밀러는 홀로 비행기를 타고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소속사와 영화 제작사와 상의도 없이 수현에게만 연락하고 한국으로 온 에즈라 밀러. 수현과 극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는 깜짝 이벤트까지 한 에즈라 밀러는 말 그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였다.


댄 포글러와 중국에서 찍은 다큐 편집을 함께 하고 그의 팟 캐스트에 출연한 수현. 그리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그들의 모습은 참 편안해 보였다. 이 일정에서 매니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매니저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했다.


수현이 팟 캐스트를 하는 동안 초코릿을 사서 댄 포글러에 선물을 하고, 수현에게 편지까지 써서 선물을 하는 매니저의 모습은 담담하지만 좋았다. 그런 손편지를 받고 한없이 행복해 하는 수현의 모습에서 그녀가 원하는 연기자의 삶이 무엇인지 잘 보였다.


지난 주 방송에서도 밝혔지만 영어 잘하는 매니저는 많지만, 자신을 편하게 해주는 매니저는 많지 않다고 했다. 그녀가 굳이 영어도 못하는 매니저와 해외 일정을 함께 하는지 그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이 가장 중요한 곳이고, 해외는 가끔 나간다. 


그런 이유로 해외 매니지먼트는 필요 없다. 비록 영어가 서툴지만 자신을 최대한 배려하는 매니저로 충분하다는 수현의 생각은 그래서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매력적인 배우 수현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전참시'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수현이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보다 자주 그녀를 볼 수 있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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