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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드라마 리뷰

재벌집 막내아들 4~5회-송중기 어머니 구하지 못하고, 순양 그룹 전체에 대한 복수극 시작한다

by 조각창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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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전개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너 일가를 관리하던 현우가 그들에 의해 살해되고, 해당 재벌가 막내아들로 환생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이 삶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그 기회가 무엇인지 초반에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시간
금, 토, 일 오후 10:30 (2022-11-18~)
출연
송중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김현, 윤제문, 김정난, 김남희, 박지현, 조한철, 서재희, 조혜주, 김신록, 김도현, 김영재, 정혜영, 강기둥, 정희태, 허정도, 박혁권, 티파니 영, 박지훈
채널
JTBC

모두가 생각하듯 재벌가 아들로 태어나 마음껏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5회 방송을 통해 도준이 된 현우가 왜 이번이 기회라고 했는지 알 수 있게 했죠. 바로 사망한 엄마를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린 도준이 할아버지인 진 회장의 마음에 들도록 만드는 과정도 미래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식을 최대한 이용해 진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도준은 땅을 받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겼습니다.

 

스무 살 대학 입학생이 240억을 벌었으니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분당 땅을 판 현금 240억을 모두 달러로 환전해 투자를 이어간 도준의 행태를 진 회장은 궁금하고 기대도 컸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5회 송중기

이 아이가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양 그룹 일가 중 유일하게 서울대에 입학한 수재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닮아 패기도 추진력도 좋은 손자가 진 회장이 끌리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더욱 손자의 선택이 항상 옳았다는 것은 중요할 수밖에 없었죠.

 

4회는 한도제철 인수전을 두고 벌이는 형제의 난과 이를 뒤에서 조정하는 도준의 모습을 담아냈죠. 도준은 처음부터 한도제철을 탐내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이 업체 영입 전에 투자의 신인 세현을 내세워 나선 것은 영기와 동기, 화영이란 진 회장 자식들을 흔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장자상속을 거부하는 동기와 화영은 나름의 방식으로 한도제철 인수전에 뛰어듭니다. 장남인 영기는 아버지가 맡긴 일을 무조건 성사시켜야 하죠. 처음 3천억으로 언급되었던 인수 가격은 세현이 가세하며 5천억 대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에 형을 밀어내고 자신이 재벌 총수가 되고 싶었던 동기는 조카인 도준을 감시하고 그의 행태를 보며, 형을 궁지로 내몰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기가 가동할 수 있는 자금은 다른 누구도 아닌 라이벌 재벌인 대영 그룹에게 주기로 약속했으니 말이죠.

 

대영으로서는 한도제철을 얻고 싶었지만 유동성 자금이 부족해 나설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라이벌 순양 그룹의 둘째 아들이 지원하며 인수전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판이 커지며, 아버지 눈밖에 나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영기는 7천5백억까지 인수 가격을 올렸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4회 스틸 사진

이 과정에서 딸이라는 이유로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화영은 자기 남편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큰 오빠에게 5백억을 지원하며 연대하게 되죠. 결국 영기는 아버지의 요구대로 한도제철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아버지가 "이 집 가장 국 식었다"는 말에 서둘러 따뜻한 국을 진 회장에게 건네자, 영기를 지칭해 이 집 가장이라고 하는 대목은 중요했습니다. 순양 그룹 후계자는 진영기라는 암묵적인 선언이었으니 말이죠.

 

진영기의 승리로 모든 것이 끝나는 듯했지만, 이건 모두 도준이 세운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한도제철을 시작으로 국가부도 사태가 벌어진다는 사실을 도준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건 곧 순양 그룹의 위기이자 자신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것도 말이죠.

 

5회에서는 도준이 사력을 다해 아진 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국가부도가 발생하고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도준은 달랐습니다. 철저하게 국가부도 사태를 위해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죠.

 

240억을 종잣돈으로 해서 엄청난 돈을 번 도준에게 이건 기회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이름은 숨기고 세현을 대표로 내세운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 회사를 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세현은 도준이 어떻게 국가부도 사태를 알았는지 의문을 품습니다.

 

청와대도 전문가도 모두 예측하지 못했는데 동포 청년은 어떻게 알았냐는 것이 세현의 의문이었습니다.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이 질문에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이를 예측하지 못한 자들이 무능한 것이란 말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4회 순양그룹 일가

아진 자동차를 미라클 첫 번째 사업으로 인수한다는 말에 세현은 거부했죠. 엄청난 부채를 가진 회사를 인수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준이 세현의 부정적 의견에도 성공시킨 것을 봐왔다는 점에서 일은 진행될 수밖에 없었죠.

 

문제는 아진 자동차를 순양 그룹도 원한다는 것이었죠. 같이 붙으면 자신들이 질 수밖에 없다는 세현의 지적에 도준은 '승자의 저주'를 언급하며, 절대 인수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도준은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한도제철 인수전에 뛰어들어 몸값을 키운 것이었죠.

 

상상 이상의 돈이 들어가며, 정작 중요했던 아진 자동차 인수가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진 회장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죠. 운수업을 시작으로 최고의 재벌로 키운 진 회장에게 순양 자동차는 그룹의 엔진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국내 2위 자동차 업체인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면 항상 꼴찌였던 순양 자동차를 한순간에 2위 자리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큰아들로 인해 그 꿈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도준이 된 현우는 엄마 국밥집을 찾았습니다. IMF 직격탄을 맞은 그곳에는 수많은 고지서로 가득해 있었고, 폐업이란 문구도 적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김칫국을 시킨 도준은 꽃을 사들고 온 현우 아버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현우였던 시절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진정성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현우는 어머니를 죽게 만든 것이 아버지라며 증오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 탓이 아니었죠. 열여덟에 아진 자동차에 들어가 죽어라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5회, 도준으로 재회한 어머니

이제는 자신의 분야에서 장인이 된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노조 활동을 하며, 회사도 살리고 자신도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을 뿐 집안을 방치하거나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어머니는 TV에서 아진 자동차 파업 노동자를 공권력으로 제압하는 과정을 보고 쓰러졌습니다. 방송 화면에는 피투성이가 된 채 경찰들이 휘두르는 방망이 맞고 있는 아버지 모습이 있었고, 이를 본 어머니는 그렇게 쓰러져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도준이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고 고용 승계를 하려는 단 하나의 이유는 어머니 죽음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고용 승계를 통해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지 않으면 어머니가 죽을 일도 없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이것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문제는 청와대가 개입하며 인수전은 복잡하게 흘러갔다는 겁니다. 더욱 세현은 도준이 고용 승계가 목적인 인수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과 너무 다르다며 결별을 선언하기까지 했죠. 직접 할아버지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지만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고용 승계를 끔찍이 싫어하는 이유를 도준에게 알려줬었습니다. "머슴 키워 등 따습게 하면 안 되는 건 지가 주인인 줄 안다"라는 말로 노동자를 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감히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노동자들이 싫어 고용 승계는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 회장

청와대는 업계 1위인 대영 자동차를 중심으로 재편하려 합니다. 꼴찌인 순양 자동차를 해체하고,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는 방법을 논하게 한 것이죠. 이런 상황에 도준은 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결별을 선언한 세현에게 다시 함께 하자며 세계 톱 10 자동차 회사 지분을 주겠다고 언급합니다. 그렇게 진 회장을 만난 세현은 중요한 제안을 합니다. 아진 자동차 인수 금액을 줄 테니 순양 자동차 지분 일정량과 고용 승계를 보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고뇌하던 진 회장은 세현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채권단에 줄 1조 5천억을 미라클에게 받기로 말이죠. 도준은 엄마가 운영하던 국밥집 건물도 샀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죠.

 

아버지는 위기에 처하지 않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쓰러져 사망하는 일도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국밥집 건물까지 인수하며 걱정 없이 엄마가 지낼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말 그대로 환생한 것은 현우에게는 기회를 넘어 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현우의 노력에도 어머니는 사망했습니다. 어머니 죽음을 막기 위해 달려온 도준이 된 현우를 절망할 수밖에 없었죠.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복수의 대상은 순양 그룹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5회, 도준으로 환생한 현우 어머니 죽음 못 막았다

어머니 죽음에 벗어날 수 없는 순양 그룹의 악랄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자 상속을 당연하게 여기는 진 회장에게 장손인 성준의 복귀는 반가웠습니다. 성준이 등장하며 도준과 대결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순양 그룹의 누군가에 의해 제거되었던 현우가 그 집안의 막내로 환생한 이유는 사망한 현우 어머니를 살리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순양 그룹이 가지고 있는 비인간적인 것들에 대한 복수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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