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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임영웅 끊임없는 미담, 그 자체로 힐링이다

by 조각창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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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미담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천사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그의 행보들은 훈훈하게 해 줍니다. 워낙 사건사고가 많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는 연예계에서 임영웅의 이런 모습들은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최근에 벌어진 황영웅 사태만 봐도 임영웅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합니다. 임영웅을 언급하며 새로운 영웅의 탄생처럼 조작된 그의 삶은 비교 자체가 되지 않았죠. 그걸 떠나 살아온 삶 자체가 다른 임영웅을 황영웅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경악할 일입니다. 

미담 제조기 임영웅

지난 4월 8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자이자 하프타임 공연자로 참석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 스타들이 참가하는 것은 이상하거나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임영웅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3월 31일 임영웅 시축 소식이 전해진 후 예매 당일 약 30분 만에 2만 5,000장의 경기 티켓이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말 그대로 임영웅 효과이죠. 임영웅 팬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이날 실 관객수는 총 4만 5,007명을 기록했는데,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월드컵경기장을 채운 건 2016년 6월 이후 7년 만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축구 좋아하기로 유명한 임영웅이죠. '뭉쳐야 찬다'에 출연했던 임영웅이 보인 축구 실력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트로트 가수들 중에서도 원톱이라는 말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했죠. 축구도 잘하고 사랑하는 그에게 이번 행사는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임영웅은 K리그 발전을 기원하고자 FC서울 측에 먼저 시축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임영웅을 모시고 싶어서 안달인 상황에서 직접 자신이 시축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니 FC서울로서는 횡재한 셈이죠.

 

FC서울 측은 임영웅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당일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는 임영웅과 매니저, 댄서들의 출연료를 지급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돈을 들여서라도 임영웅을 모실 수 있다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임영웅은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기 때문이 출연료는 물론 거마비까지 일절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 측은 14일 뉴스엔에 임영웅이 거마비를 거절하고 시축 및 공연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자비로 부담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고 하죠.

축구에 진심인 임영웅

엄청난 비용을 스스로 지불하고 축구 붐을 위해 직접 시축을 하고 공연까지 한 임영웅의 미담은 그래서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영웅 정도라면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돈으로 거래할 수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경기장 밖에선 상관없겠지만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그들의 응원 문화를 위해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 양 팀 어느 한쪽의 팬이 아닌, 그저 한국 축구 팬이다. 일상복을 입고 양 팀을 응원하자"

 

임영웅에게는 이 정도로 놀라면 안 되죠.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색깔이 상대팀 유니폼과 같다는 점을 고려해 축구장 안에서는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자고 제안했습니다. 어느 팀의 팬은 아니지만, 특정 팀을 응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죠.

 

이는 축구선수들과 관객들에 대한 배려심이었습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공연으로 인해 잔디가 상할 것을 고려해 자신만이 아니라 댄서들 모두 축구화를 맞춰 신고 노래하는 세심함도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 것은 그만큼 임영웅이 축구를 사랑한다는 것과 그가 배려심이 높다는 의미겠죠.

 

이런 상황에 1년 전 임영웅의 미담이 뒤늦게 공개되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인천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도중 80대 관객 B 씨가 어지러움 끝 쓰러지는 돌발상황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에 임영웅 측은 B씨 응급실 후송길에 동행하고, 약 두 시간 이어진 진료 시간을 기다린 끝에 10만 원대 치료비까지 대납했다고 합니다. 이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죠.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 쓰러지자 방치하지 않고 소속사 측에서 응급실 후송길에 동행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해당 팬은 임영웅의 배려 덕에 건강을 회복했고, 약 9개월 후 월드컵경기장 시축 행사에도 직관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이야기인가요? 자신을 사랑해 주는 팬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스타를 미워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미담 제조기 임영웅이 아름답다

임영웅이 축구 찐 팬이라는 것은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 직관까지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죠. 물론 그런 여유가 있으니 직관도 가능했겠지만, 열심히 노력해 성공했고 그렇게 자신이 꿈에 그리던 전설 메시 경기를 직관한 그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임영웅의 미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기부 선행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임영웅은 지난해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한 후 자신을 현재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 준 팬 영웅시대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소속사와 함께 영웅시대 이름으로 특별한 일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쾌척했다고 합니다. 임영웅이 2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후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지난해 생일에도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고 하니 대단하죠.

 

올 3월에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임영웅 누적 기부금만 8억 원을 상회한다고 하니 그 마음 역시 대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MC 유재석의 미담이 끊임없이 나오듯, 국민 가수가 된 임영웅의 미담 역시 파도파도 끝이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만 쭉 활동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가수로 평생 함께 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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