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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승리 회오리 만들며 희희낙락, 추악한 범죄에도 마이웨이

by 조각창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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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연예계로 복귀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해도 그를 받아줄 곳은 없죠. 아프리카 TV 등 개인 방송이나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물론 많이 벌어둔 승리가 굳이 그런 방송을 할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빅뱅 출신의 승리는 이제 이승현이라는 본명을 가지고 살아가겠죠. 물론 자신을 인지하게 만드는 승리라는 이름으로 꾸준하게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일을 하지 않는 한 그 이름이 무엇으로 불려지든 그것도 무의미하기도 합니다.

강력 범죄 후에도 여유로운 승리

출소와 함께 클럽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과 해외여행도 다니는 모습에 많은 이들은 기겁했습니다. 그가 저지른 범죄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술자리에서 회오리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경악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발적으로 자신이 영상을 찍어 올린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충분히 대중들에게 공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올린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외국인이 올린 영상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마야파다 그룹 2세 겸 디지털 크리에이터 그레이스 타히르(Grace Tahir)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족들과 서울 여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공개되었습니다.

 

여러 영상 가운데 승리(33·이승현)와 대면 술자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 속 승리는 소주로 회오리를 만들며 "한국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병을 팔꿈치로 친 뒤 소주 윗부분을 버리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고, 회오리 스킬에 성공한 승리는 미소를 지으면서 뿌듯해하는 모습에 그의 범죄는 무의미해 보였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형을 살고 나왔으니 그가 무엇을 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가든지, 방탕하게 살든 그건 그의 삶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때 대중을 상대로 활동한 아이돌이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황당함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그가 저지른 범죄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온갖 추악한 범죄의 중심에 서 있던 자로서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중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법의 비호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출소해 그가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그래서 더욱 분노하게 합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지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를 확인한 그레이스 타히르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그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다''한국에서는 사회적 제재가 심하다. 감옥에 가면 용서받기 힘들고 직장 구하는 게 어렵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반성이란 존재하지 않는 승리

엄청난 관심이 인기나 그를 지지하기 위함이 아님을 타히르는 미처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듯합니다. 승리가 인기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도 저러고 다닌다는 비판을 위한 행동이라고 인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그는 현실을 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에서 교도소에 같다 온 이가 정상적으로 살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돈을 벌어놓은 승리에게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좋을 정도로 많은 돈이 있으니, 일반론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인 이승현이 술을 마시고 돌아다니든 여자친구와 무엇을 하든 그 모든 것은 그의 자유일 뿐입니다. 하지만 연예인 승리로 살아가며 그가 벌인 범죄에 대한 잔상과 분노는 쉽게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 역시 그가 살면서 견뎌야 할 무게입니다. 대중을 상대로 엄청난 부를 쌓은 대가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승현이 벌인 범죄에 대한 검찰의 기소 내용입니다. 성매매·성매매 알선·성폭력처벌법·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업무상 횡령·식품위생법·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여덟 개 혐의가 바로 연예인이었던 승리에게 붙여진 죄목이었습니다.

 

여기에 재판 과정에서 특수폭행 교사가 추가돼 총 아홉 개 혐의를 받았던 인물이 바로 연예인이었던 승리였습니다.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군으로 도피하듯 입대한 승리는 2020년 8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었습니다. 여기에 승리는 카지노 칩 상당액 11억 5960만 원 추징도 명령받았죠.

 

이 판결에 승리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고등군사법원은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습니다. 그가 법조인들의 조언을 받아 군대로 도피한 이유가 잘 드러난 대목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지는 대목입니다.

 

물론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군대의 판결이 정당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법리적 판단은 뭔가를 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하다는 생각만 더욱 강하게 만들 뿐입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며 승리는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자에서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인근 민간 교도소에 이감됐습니다.

대중들 시선 의식하지도 않는 승리의 마이웨이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그는 2월 9일 출소했습니다. 그렇게 조용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대중들의 생각과 달리, 그의 행동에는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출소 직후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여자친구로 지목된 유혜원과 태국 여행을 떠나 비난을 받았습니다.

 

유혜원이 승리 옥바라지까지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그를 좋아했던 이들도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제는 술자리에서 희희낙락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대중들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승리가 연예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된 상황들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행동들은 꾸며낸 것이 아닌 그가 해온 일들이 의도하지 않게 혹은 상관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출되었습니다.

 

그가 보이는 행동을 보면 대중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희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무슨 이야기를 하든 나는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확실한 의지로 보입니다. 돈 많아 따로 일할 일도 없는데 유유자적하며 즐기며 사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는 승리의 생각은 이후에도 반복해서 노출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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