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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 스태프 막말 황당하고 한심하다

by 조각창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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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 스태프가 시민들에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를 정리하는 스태프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통제가 되지 않으면 촬영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아무렇게나 촬영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절차를 갖추고 진행됩니다. 촬영 허가를 맡고 시간대도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보다 집중해서 촬영하게 되죠. 그리고 제작진과 출연진 이외의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도 막무가내로 하지는 않죠.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 스태프 시민 막말 논란

대중문화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사랑을 받다보니, 촬영에 대한 주변의 생각도 우호적으로 변한 것도 사실이죠. 과거처럼 이런 촬영 현장을 신기하게 보는 이들도 적고, 최소한 방해하지 않겠다는 시민의식도 높다는 점에서 촬영 환경은 과거보다 좋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시민이 올린 글은 충격입니다. 사람을 통제하고 촬영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장 스태프가 한 행동은 도를 넘어선 황당한 갑질일 뿐입니다. 아직도 이런 촬영팀이 있다는 사실이 한심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오늘(14일) 친구랑 오후 3시 반쯤 코엑스에서 조형물 앞을 거닐고 있었는데 외국인이 사진 요청을 해 찍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처음부터 인상 팍 쓰면서 손짓으로 벌레 쫓듯이 '찍지 마세요 가세요'라고 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네?'하고 물었는데 상황 설명도 없이 엄청 성질만 내더라"

"대충 상황을 봤더니 드라마 촬영 세팅을 준비 중이었다. 거리도 꽤 있었고 조형물에 가려져서 사람이 많다는 것만 느껴졌지 촬영 준비 중인 것은 몰랐다. 그 남성은 정황상 스태프였고, 처음부터 좋게 얘기했으면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성질내면서 말을 하니 기분이 나빠서 나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외국 분이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준 거뿐이었고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왜 성질을 내세요?'라고 반박했다. 그랬더니 '배경이 찍히질 않느냐, 찍지 말라고 하면 찍지 말아야지 딱 보면 모르겠냐'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 사람이 '드라마 촬영한다'는 말도 안 꺼냈고 그냥 배경 타령만 하길래 처음에는 (정신이) 이상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솔직히 관심도 없었는데, 자기들이 지금 막 분주하게 정비하고 있는데 왜 모르냐는 식의 말투가 어이가 없어서 '몰랐다, 그냥 부탁 받아서 찍어 주는 거뿐이었고 사람을 찍고 있던 거지 촬영 현장을 찍은 게 아니었다, 왜 나한테 성질을 내냐,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그대로 외국인한테 말하시라'고 했더니 혼자 궁시렁거리더니 나를 째려보며 '빠가야?'라고 했다"

"우리가 대체 왜 이딴 욕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며, 처음부터 좋게 얘기한 것도 아니고 성질 팍팍 내서 '성질내냐'라고 물은 게 욕까지 먹을 일인가. 너무 분해서 더 멀찍이 가서 일부러 그 스태프만 계속 쳐다봤는데 주변에 구경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보다 강해 보이고 키 큰 남자한테는 두 손 공손히 손짓하던데 약해 보이는 사람들한텐 우리한테 하듯이 벌레 쫓는 것 마냥 가라고 하더라. 강약약강 그 자체였다. 다른 스태프들은 촬영 중이라고 좋게 말하셨는데 이 사람만 유난이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가 올린 내용을 보면 현장 상황이 어땠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상황이니 말이죠.

촬영 스태프 막말 논란

외국인이 코엑스 조형물 앞에서 외국인이 사진 좀 찍어달라는 부탁을 듣고 응해줬는데 촬영 스태프로 보이는 자가 와서 화를 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공손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성질을 냈다는 지점에서 이미 이 상황은 정리가 됩니다.

 

촬영 중인 상황도 아니고, 촬영을 위해 준비하는 상황에서 코엑스 조형물 앞 외국인 촬영을 도운 것 뿐이데 화를 내며, 결국에는 "빠가야"라는 욕까지 했다는 사실에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면 경찰을 불러야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무슨 촬영이 벼슬도 아니고, 시민들에게 공손하게 촬영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협조를 얻으면 되는 일을 이딴 식으로 처리한 촬영팀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글쓴이가 더 분개한 것은 덩치 큰 남자에게는 공손하게 이야기하고, 자신들에게는 벌레 쫓는 것 마냥 가라고 했다며 강양약강 그 자체였다는 말에서 분노가 잘 느껴졌습니다.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문제의 드라마는 티빙에서 방영 예정인 '이재, 곧 죽습니다'로 알려졌습니다. 서인국, 박소담 등이 출연 예정인 이 드라마는 티빙 오리지널이라고 하네요. 논란이 커지자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를 했습니다. 한심한 행패를 부린 자는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라고 하네요.

 

제작팀이 아닌 알바가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드러났다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과연 제대로 상황 파악을 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저 귀찮아 형식적인 사과로 논란 잠재우기에 급급한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논란인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지금도 종종 드러나고는 합니다. 모든 팀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기본 상식을 파괴하는 촬영 현장이 종종 언급되고는 합니다. 한국 대중문화가 큰 사랑을 받는 지금, 좀 더 세심한 배려를 보여야 할 겁니다. 촬영이 모든 것에 우선될 수 없음을 알아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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