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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기부, 선한 영향력의 시작이 반갑다

by 조각창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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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을 기부했습니다. 그가 이야기한 것처럼 후크가 주지 않은 음원 정산금을 받자마자 기부처를 찾아 첫 기부에 나섰습니다. 이승기의 기부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로 다가옵니다.

 

후크에 대한 연이은 폭로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그곳에서 어떻게 18년이나 되는 시간을 보내왔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볼 수밖에 없죠. 돈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믿었던 이들에게 받은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기부

29일 이승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을 기부했습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따르면 이승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선사하고자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아가 어린이 환자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하네요. 실제 거대 병원의 소아청소년과가 더는 운영될 수 없다며 폐지했다는 기사가 어제 나왔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이 기부는 더욱 값지게 다가오네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이번 후원금을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후원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는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기 병동이 생긴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죠. 쉽게 할 수 없는 거액을 기부한 이를 기리는 것은 모두를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자신이 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저출산은 국가 존립 문제이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1회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후원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거액을 기부한 이승기는 어린이를 위한 기부 의미를 언급했습니다. 저출산 국가에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가치입니다. 그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승기가 후원을 했다는 점에서 반갑고 고맙게 다가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 관심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까지 했습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기부한 이승기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한 병실에 어린이 7명,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좀 전에 20억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병원입니다. 환아 및 환아 가족분들께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다시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겁니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있는 곳에 쓰겠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기는 팬들에게 자신이 기부한 이유와 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택했는지 설명했습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병원이지만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을 직접 봤다는 이승기는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했습니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어린이병원만이 아니라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합니다. 이런 기부천사로 거듭나는 이승기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을까요? 엄청난 돈을 사심 없이 다른 이들을 위한 기부를 하겠다고 나선 이승기의 이 마음과 행동이 너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승기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에서 새롭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휴먼메이드 입니다. 아티스트 이승기는 1인 회사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휴먼메이드는 아티스트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뜻깊은 사랑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금일 나눴음을 알립니다. ‘For Human, By Human’ 사명과 같이 휴먼메이드와 아티스트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크와 아직 분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승기는 휴먼메이드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대로 이승기는 연예인으로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언론의 집중적인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부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승기는 영특하기까지 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승기의 이런 행동은 환영받아 마땅합니다. 우리사회가 이승기와 같은 이들이 넘쳐나면 보다 살기 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돈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이승기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어 작은 기부라도 이어지게 된다면 그 역시 큰 가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2022년을 마무리하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승기가 전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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