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종석 친구에서 연인으로, 내년에는 결혼할까?

아이유가 이종석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충격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 나이에 연애하는 것이 이상할 것 없지만, 아이유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들어도 이상하기만 합니다. 영원히 국민 여동생으로 남아주기 바라는 이기적인 욕심이 있기 때문이죠.

 

선남선녀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열애 중이라니 박수로 환영할 일입니다. 다만 영원할 것 같았던 아이유가 이제 누군가와 한 가정을 꾸릴 수도 있겠다는 현실자각을 해야 하는 시간이 도래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서글프게 다가오지만 말입니다.

아이유 이종석 친구에서 연인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등장한 것은 디스패치였습니다. 아이유와 이종석이 일본 나고야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2박 3일 성탄절 기념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파파라치로 일가견이 있는 이들은 두 사람이 출국하고 입국하는 과정을 촬영해 이를 비교해 열애 중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아이유와 이종석이 같은 안경, 같은 가방을 메고 각자 일본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종석은 20일 팬미팅을 위해 오사카로 향했고, 아이유는 24일 나고야로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나고야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성탄절 데이트를 즐겼다는 의미입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인간적인 방향성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에게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항상 멋져 줘서 고맙고 내가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걸. 좋은 사람일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나온 날 속에서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반성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공식화되자 지난 30일 진행되었던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빅마우스'로 6년 만의 대상을 받은 후 보인 소감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누군가를 향한 고백으로 이야기되었는데, 아이유와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 모든 것이 아이유를 향한 것이었음에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이종석의 소감을 보면 아이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드러납니다. 오랫동안 좋아했고 존경한다는 말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좋아했다는 말은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지만, 상대를 존경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유 존경한다는 이종석의 고백

아이유를 보며 자신이 왜 그동안 더 열심히 살지 못했나 하는 자책까지 했다는 것은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만큼 이종석이 아이유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사실이 그의 소감이 완벽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죠. 

 

이종석과 아이유는 2012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하죠. 신인 시절 SBS '인기가요' 진행을 6개월여 동안 함께 하며 친구로 인연을 맺어왔다고 합니다. 10년 만에 그들은 이제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발전했다니 참 만감이 교차할 듯합니다. 

 

뒤돌아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종석의 소감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10월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 아이유가 참석해 '너의 의미'를 축가로 불러줬다고 합니다. 지인들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종종 불러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연인의 동생 결혼식을 축하한 자리였습니다. 

 

"이종석 배우가 아이유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열애설이 터지자 당일인 31일 이종석 소속사 아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종석 측이 먼저 인정하고 나섰죠. 친한 친구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예쁜 사랑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한다는 말에 좌절하는 남성팬들이 더 많을 듯합니다. 

 

"4개월 전부터 두 사람이 열애를 이어온 것이 맞다. 오랜 기간 동료로 지냈는데 최근 들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의 따뜻한 시선 부탁하겠다"

 

이종석 측의 공식입장 뒤에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동료로 지내도 최근 4개월 전부터 두 사람이 연인이 되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10년 전 아이유와 이종석, 인연의 시작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는 명확하게 '이런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다' 싶은 이상형이 생겼다. 우선 현명하고 단단하고 제가 존경할 수 있으면서 무엇보다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 쉽지 않다"

이종석은 지난 2월 공개된 매거진 '엘르'와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언급했었습니다. 그는 '신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이라는 질문에 "미래 배우자를 점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로 아이유를 연상하게 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생겼다며, 현명하고 단단하고 자신이 존경할 수 있으면서 귀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당시 이종석은 아이유를 떠올리며 이런 발언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딱 봐도 아이유로 다가오니 말이죠.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찼고, 현재 상황에서 공개 연애를 한다는 것은 결혼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2023년에는 아이유와 이종석의 결혼 소식까지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유에 대해 공개적인 애정을 보인 이종석의 사랑은 결실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