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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민경 쇼핑몰 논란, 최저 연봉에 공기청정기는 복지가 아니다

by 조각창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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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신규직원 공고를 하며 내건 조건과 연봉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열정페이를 요구하는 업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경력직에 수많은 능력을 갖춘 자를 원하면서 월급이 300만 원도 되지 않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이 기괴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박봉에 대졸이어야 하고, 동종 업계에서 경험도 풍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능력을 갖춘 자를 우대한다고 합니다. 그 능력을 모두 갖추고, 누가 강민경 쇼핑몰에서 박봉에 시달리며 일하고 싶을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심심해서 장난치러 구인공고를 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강민경 쇼핑몰 공고 논란

강민경의 쇼핑몰은 지난 5일,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내며,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하는 CS 직무 연봉은 2500만 원이라 공지했습니다. 2023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인 것을 고려해봤을 때 턱없이 적은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담당 업무로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 전화·게시판·모바일 메신저·이메일 상담,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 주문·출고·배송·교환/반품, 제품 정보 등 전반적인 상담 업무, 오배송·불량·품진 관련 고객 클레임 상담 업무, 주문서 수집 및 출고/반품 관련 물류센터 소통, 기타 CS 제반 사무 업무, 고객 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립 등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업무가 이 정도라는 것이 사실일까요? 각 분야별 신규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나열한 것이 아니라, 2500만원 연봉을 받고 이런 일들을 모두 할 대졸에 경력직만 지원하라는 요구는 황당함을 넘어 모욕감까지 들 정도입니다.

 

자기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도 박봉을 주겠다는 것이 과연 정상인지 의아함으로 다가올 정도입니다. 강민경 집에 있는 가스레인지보다도 못한 연봉을 받고 이 모든 일들을 해야 한다면 누가 지원을 할까요? 황당하기만 합니다. 

 

"너무 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와서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습니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되었습니다.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채용 공고문을 본인 인스타에 올리며 적극 홍보에 나섰던 강민경은 실수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이 더 놀랐다고 주장하는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라 주장했습니다. 신입 연봉이며, 경력직의 경우 직전 연봉을 고려해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민경 쇼핑몰 모집 공고 논란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립니다"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대 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간식 제공, 쇼핑몰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강민경은 다시 한번 자신의 인스타에 보다 세부적으로 자신들 회사의 임금 체계와 복지들을 나열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연봉이 2500만 원이고, 1년 주기로 연봉 협상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500만 원 연봉을 받는 이에게 연봉 협상은 어떤 의미일까요? 할 수 있는 일들이 한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무슨 협상을 한다는 것인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그 연봉마저 삭감하려는 협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입니다. 

 

다양한 나열한 특별한 혜택처럼 자랑한 것들 중에서 3년 근속 시 1개월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이 눈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특별할 것도 없는 당연한 지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저 뭔가 대단한 것을 해주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만들 뿐입니다.

강민경 논란은 이제 시작이다

구인·구직 알선 플랫폼 기업 소개엔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공기청정기, 사무용품 지급 등을 자랑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게 무슨 복지인가요? 당연한 것을 복지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민경 쇼핑몰의 복지는 형편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편의점 알바가 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을 정도로 회사에서 최저시급을 내세워 공고를 할 정도라는 사실이 황당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60억 대 빌딩을 구매하고, 자신이 하루 입고 다니는 옷이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강민경의 태도와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자기 회사 직원들 연봉을 자신이 책정하고 할 사람만 하라는 식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이는 착취에 가까운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생긴 지 3년이 안 되었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인건비부터 아끼는 회사에 인재는 모이지 않습니다. 능력 많은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연봉을 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참 씁쓸한 강민경과 그의 쇼핑몰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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