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이대 백반집 골목식당 솔루션 사칭 비난 당연하다

by 조각창 2019. 7. 25.
728x90
반응형

방송의 힘을 통해 큰돈을 버는 이들도 많다. 물론 그 능력이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들도 허다하다. 방송이 어느 날 갑자기 대단한 성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들은 결국 망한다. 그런 점에서 '골목식당'은 언제나 신중할 수밖에 없다.

 

오직 백종원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골목시당'은 그를 제외하면 무의미하다. 존재가치가 없다는 의미다. 그저 백종원이 핵심이 되는 방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이 할 일은 대상을 제대로 신중하게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백종원이 솔루션을 줄 대상까지 찾아다닐 수는 없다. 제작진이 거르고 걸러 방송에 내보내도 될 정도의 식당인지 구분하는 것은 그들의 몫이다. 결과적으로 방송에서 논란이 되었던 몇몇 식당들은 제작진들의 안일함과 한심함이 만든 결과였다. 어떤 결과든 결국 방송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을 수는 있다.

 

비난을 받아도 시청률에 도움이 되는 현실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골목식당'은 보다 신중하게 후보 식당들을 선별해야 할 것이다. 과거 솔루션을 준 식당들을 기습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홍탁집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주부터 낚시질을 한 제작진의 공도 일정 부분 차지하고 있다.

 

대전 막걸릿집, 성내동 분식집, 포방터 홍탁집 등이 방송을 탔다. 막걸릿집은 백종원이 동업하는 말을 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스로 노력해 성공할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다. 대중들이 인정한다면 그건 정말 성공한 가게가 될 테니 말이다. 성내동 분식집은 멸치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멸치 냄새가 너무 나서 문제가 있다며 김밥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여름메뉴인 비빔국수에 대한 솔루션이 예고편으로 등장하며 관심을 끌었다. 백종원이 비빔국수에 대한 팁을 전해주는 과정이 다음에 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방송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던 포방터 홍탁집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들의 불안과 달리, 홍탁집은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었다. 문제는 가게에만 집중하다 당뇨가 심해졌다는 홍탁집 아들을 위해 백종원은 헬스장을 권했고, PT 10회 선물을 약속하기도 했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면 이제는 헬스장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 여름 새 메뉴가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 받은 거지. 김치찌개하고 닭백숙하고. 백 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지? 약간 짜고 약간 달고. 알려준 것보다 지금은 더 맛있어졌지"

 

문제는 이대 백반집이었다. 제작진이 몰래 잠행해 촬영한 영상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었다. 솔루션을 새로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백종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백종원의 음식이 짜고 달고 한데 자신이 개선해 더 맛있어졌다고 자랑까지 했다.

 

말 그대로 백종원 사칭까지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이 영상을 보고 백종원은 "팔다리 부러지는 것보다 지금 마음 아픈 게 얼마나 큰지 알아요? 배신당한 게?"라며 분노했다. 물론 제작진은 이를 내보냈다는 것은 이후 과정이 어떨지 알 수 있게 한다. 잘못했다. 잘하려고 그랬다는 정도로 합의하고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다음 이야기가 기다릴 테니 말이다.

여전히 낚시질이 잦은 '골목식당'이 방송된 후 많은 이들은 이대 백반집에 대해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방문한 이들은 식당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사장에 대한 비판 역시 많았다.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대 백반집은 방송 후 어떤 후폭풍을 받을지 모르겠다. 

 

물론 얼굴까지 공개하며 다시 방송에 내보낸 것을 보면 훈훈하게 마무리를 해주겠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드는 생각은 과연 제작진은 식당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다. 논란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진행하는 것을 보면 그리 큰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대 백반집이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