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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 건후 기겁하게 한 디스코 팡팡 불편하다

by 조각창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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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나블리의 이야기는 슈돌 시청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목록이다. 이들을 보기 위해 슈돌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너져가던 슈돌을 확실하게 되살려놓은 것은 바로 건나블리의 등장이었다. 그리고 이제 슈돌은 건나블리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위스를 다녀온 후 울산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가 즐거운 건나블리였다. 축구 일정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아내의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을 듯하다. 그렇게 울산 집에서 재회한 이들은 행복해 보였다. 항상 즐거운 그들의 일상이 잘 드러나는 대목들이었다.

아빠 주호는 건나블리를 데리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울산의 실내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키즈카페'의 재미에 흠뻑 빠졌던 건후에게는 새로운 신세계를 맛보게 된다는 점에서 신나는 일이었다. 좋아서 뜀박질을 하는 건후의 모습은 보는 이모 삼촌들 모두 행복하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차를 좋아하는 건후와 함께 차에 올라 타 괜히 잘 타고 있는 나은이를 건드는 아빠 주호도 아이나 다름 없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이들을 위한 디스코 팡팡이었다. 돌아가는 회전판을 DJ가 흔들어 타고 있는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이 탈 것의 핵심이다.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흔들림이 너무 심했다. 건후와 같은 나이대 아이가 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신기해 타기는 했지만 건후는 한 바퀴가 돌자마자 기겁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아이가 건강상 문제가 야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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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가 급하게 멈춰달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놀라서 건후가 뛰어가 내리려 하는 모습에서 그 두려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 과정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불편했다. 어린아이는 뇌가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흔드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

 

실제 태어난지 얼마 안 되는 아이를 흔들어 뇌에 병이 생기는 경우들이 많아 금지시킬 정도였으니 말이다. 의학적으로 건후 나이 정도면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위험한 놀이기구를 태울 이유는 없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킹까지 태우는 모습은 위험함의 극치였다. 

 

이후 바다가로 놀러 가 파도와 처음 만나는 건후의 모습은 색다른 경험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모습이었다. 그저 물에서 뛰어노는 것은 즐겁지만 바다의 파도와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다. 그 모든 것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 보였다. 바닷가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까지 함께 하는 나들이는 건나블리와 아빠 주호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다 좋았지만,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것은 건후가 놀라는 상황들이다. 아직 뭔지 명확하지 않은 아이에게 자칫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탈 것들을 태우는 것은 제작진들도 삼가해야 한다.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아빠도 제작진도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탄다는 것이 즐거웠을 것이라고 본다.

 

아이들은 최대한 조심하고 신중해도 좋다. 과감한 시도보다는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보호할 의무가 있다. 건나블리로 인해 슈돌은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옹알이도 떼지 못한 어린 건후에게 디스코 팡팡은 너무 가혹해 보였다. 불편함과 함께 우려까지 하게 되는 상황은 이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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