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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유연석 논란, 실체도 없는 저격 법적 책임이 필요한 이유

by 조각창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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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아파트 경비를 하던 자신의 아버지가 그만뒀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와 놀란이 되었습니다. 사실이라면 유연석의 이미지가 한방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런 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스타나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 대한 저격이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사실도 많습니다. 학폭이나 인성과 관련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이로 인해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되는 사례들도 많습니다.

유연석 악성 폭로글 칼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들이 이런 부류가 아니라는 것은 악플로 인해 억울하게 사망한 이들도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루머는 루머를 만들고 그렇게 커진 루머는 어느 사이 진실이 되어 있고는 합니다. 초기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으면 거짓도 진실이 되는 시대입니다.

 

유연석은 그의 외모에서 풍기듯 선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물론 악연 연기도 마다하지 않지만, 그의 이미지는 성실하고 착하다는 것으로 각인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만큼 대중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되어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난 3월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연석을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시절, 유연석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6~7년 전 유연석이 친구들 앞에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자신의 아버지를 벌레 보듯 보는가 하면 혀를 차는 등 무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상황을 언급한 글쓴이는 "경비원은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나. 사람 사이 계급이 있나. 팬사랑이 유독 넘친다고 들었는데 돈 되는 팬은 팬이고 돈 안되는 팬은 팬이 아닌 거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누구라도 분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나 추측성 글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에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십 측은 하루 뒤인 3월 22일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연석을 통해 이런 사실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해당 글 게시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는 말도 더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식의 발언이 사실유무를 떠나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유연석의 부정적인 생각을 한 번이라도 떠올리게 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사칭한 사과글

"유연석 인성 글 쓴 사람이다.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에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

 

입장문이 나오자마자 자신이 글쓴이라고 밝히며 사과와 함께 삭제를 언급했습니다. 이 부분부터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이는 실제 작성자가 아닌, 유연석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말도 안 되는 악플로 문제가 생길 거 같아 올린 글이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글에도 소속사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글쓴이입니다. 현생이 바빠 이렇게 일이 커진걸 이제 봤네요. 글쓴이라는 분이 질투심에 글을 올렸다 주작이다 사과하셨다는데 유연석 씨 팬분이신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사과글은 제가 쓴 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만을 말했을 뿐이고요. 쓰다 보니 너무 감정에 치우쳐 쓰게 된 것은 인정합니다. 아버지가 유연석 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두신 건 아니시겠죠. 다시 읽어보니 저도 그런 뉘앙스로 쓰고 희귀병을 언급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 것 같기도 하네요."

"유연석 씨 때문에 일을 그만두신 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돈 바라고 쓴 거 아니고 루게릭 치료비 바라고 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짜증 나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한 건데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네요."

"평소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한 적이 별로 없어 몰랐습니다. 솔직히 조금 무섭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짜 사과글이 나오자 실제 거짓 사실을 유포한 범인이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쓴 것이라며, 자신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않았음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 때문에 경비일을 그만둔 것은 아니라는 말도 했습니다.

 

자신이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오해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연석이라고 실명을 언급하고 그가 아버지를 조롱하고 비하했다며 분노했으면서 이제와서 뉘앙스가 잘못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보인다는 말은 뭔가요? 경악할 일입니다.

유연석 소속사는 합의없는 처벌로 대응해야만 한다

허위 글을 작성한 자의 아버지가 정말 경비일을 했는지조차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이 글들을 보면 이 사실 자체가 거짓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돈 바라고 쓴 거 아니라는 것은 돈을 바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그로를 끌었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을 듯합니다.

 

바빠서 자신이 싸질러놓은 글을 이제야 봤다고 하지만 과연 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의 말을 믿을 수 있는 것일까요? 마지막에 자신은 인터넷에 글도 안 쓴다고 했지만 모든 것을 믿을 수 없어 보입니다. 더욱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을 유연석 소속사는 고소하지 말라는 이야기나 다름없습니다.

 

내가 사과했으니, 유연석 소속사는 이쯤에서 없는 일로 하라는 요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되면 이런 글을 쓴 자가 누군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유연석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십은 처음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형사 고소를 통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도록 해야만 할겁니다. 이런 일에 타협하면 반복해서 악성 허위글을 올린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이미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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