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유아인 경찰 소환, 초호화 변호인단이 연기 단절도 막을까?

by 조각창 2023. 3. 27.
728x90
반응형

유아인이 경찰 소환에 응했습니다.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점을 발견한 지 50여 일 만에 경찰 소환에 응한 것입니다. 소환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죠. 자신의 소환 일정을 공개해 공개 소환이나 다름없게 만들었다며 다른 날로 바꿔달라는 요청도 했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배우 중 하나라고 불렸던 유아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연기자로서 삶도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은근슬쩍 복귀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그에 대한 인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당했고 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던 유아인은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아인 경찰 출석 모습

지난달 초 유아인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이후 소변과 모발에서 프로포폴뿐 아니라 케타민, 코카인, 대마 등 추가적인 마약 성분이 검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이 통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을 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실제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한 의사에 대한 비난도 컸고, 의사 역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가 이어지고 있고 곧 결과는 나올 듯합니다. 뭐 의사는 무슨 짓을 해도 의사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로포폴 의사는 아무런 타격감도 없을 듯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손쉽게 큰 돈을 벌거나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중들의 자대는 날카롭고 강렬해서 언제든 줬던 사랑 이상으로 증오하기도 하니 말이죠.

 

유아인이 구속이 되거나 교도소에서 실형을 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마약을 해도 심각하게 형을 사는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입니다. 더욱 초범이라면 99% 이상 높아야 집행유예로 풀려나기 때문입니다. 마약을 하고 판매한 자도 처음 걸리면 높은 형이 집행유예인 곳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시경찰청 입구를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소수의 취재진이 입구에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아인은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동행한 변호사와 빠르게 문을 통과했다고 하네요.

앞서 유아인은 지난 24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관련한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며 반발했고, 이에 경찰 소환 조사를 바꿔 사흘 뒤인 이날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유아인은 의도적으로 출석을 늦추려고 한다는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일자를 늦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경찰과 협의되는 대로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유아인 초호화 변호인단 실형은 없다

유아인이 절대 형을 살지 않을 것이라 자신하는 것은 앞선 사례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가 선임한 변호사들만 봐도, 결코 형을 살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더욱 확실해 보입니다. 말 그대로 초호화 변호인단을 동원했다는 것은 절대 형을 살지는 않겠다는 의지이니 말입니다.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을 거친 '마약통' 박성진 변호사를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으로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에서 활동한 바 있는 차상호 변호사, 공판송무과장을 지낸 뒤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던 안효정 변호사가 유아인 변호인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아인이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초호환 변호사들을 선임한 이유는 마약 혐의에 적극 대응해 집행유예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자칫 실형이 나와 교도소에 가는 것은 막겠다는 마지막 발악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현재 유아인 측은 경찰 조사에서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 의료용 목적의 투약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서 맞은 것이고, 주사 공포증을 언급한 적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프로포폴 주사기가 더 크다는 점에서 이게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사 공포증이 아니라면 다른 이유를 들어 이를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약 전문 변호인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이 정도 방법을 못 찾아낼 이유는 없어 보이니 말이죠. 이들이 어쩌면 판사보다 더 능력이 좋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경찰은 유아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케타민과 코카인 투약에 대해 모발 검사 결과 외에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저 모발 검사 결과만 존재한다는 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법정을 농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유아인 변호인단 구성으로 법정 결말은 이미 결정되었다

자발적으로 마약을 구매해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마약 성분이 몸에 남았다는 식의 주장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유아인이 마약을 구매한 정황이나, 집안에 마약이 남겨져 있었다면 결정적 증거가 되겠지만, 압수수색도 늦어지며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게 된 상태입니다.

 

현재로서는 유아인이 교도소에 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보입니다. 호화로운 변호인들의 조력을 받으며 그동안 벌었던 많은 돈을 앞세워 자신의 죄를 최대한 낮출 가능성은 당연히 높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대중들도 판사의 판결처럼 손쉽게 유아인을 용서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