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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유시민 JTBC 손석희 알아야 한다는 말의 의미

by 조각창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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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JTBC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의 시청자들도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조국 장관 사태에서 이상할 정도로 JTBC의 보도 방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으로 떠오른 JTBC다. 그 중심에는 손석희 앵커가 있다. 그로 인해 JTBC는 완전히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촛불 정국에서 국민들에게 환호를 받았던 언론이 바로 JTBC이고 손석희 앵커였다. 

"김경록 차장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자면, 그가 제일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고 어떤 경위로 그건 안 되겠다고 해서 그다음에 이뤄진 게 KBS 인터뷰였다. KBS 인터뷰에서 엄청난 실망감을 느껴 JTBC에 접촉했는데, 손석희 사장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JTBC와 인터뷰를 해보려다가 안 됐다고 한다"

 

"뉴스공장을 생각했는데 거긴 또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아 고민하다가 제게 이메일로 연락을 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에서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 과정을 언급했다. 김 차장은 가장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다고 한다. 조 장관 가족을 난도질하던 언론과 인터뷰를 하려 한 것은 이후 과정을 보면 반박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추진했지만 무산되었다고 한다. 자신들의 공격이 무뎌질 수밖에 없는 인터뷰를 거부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것이 아니라며 그 시점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 차장과 인터뷰를 거절할 그 어떤 이유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 차장은 KBS와 인터뷰를 했다.

 

다 드러났듯 그 인터뷰는 엉망이었다. 검찰에 직보 되듯 내용이 전달되고, 이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KBS에 실망한 김 차장은 JTBC에 접촉을 했지만 인터뷰가 안 됐다고 한다. 손 사장이 이를 거부한 것인지 아니면 데스크에서 거부하고 사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는지 그건 알 수 없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경우 너무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고민하다 유 이사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중요하다. 정 교수 논란과 관련해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김 차장이 직접 인터뷰 요청을 했다. 언론이라면 달려들 수밖에 없는 호재였다.

 

유독 조선일보와 JTBC는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리고 두곳 모두 조국 정국에서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조선일보야 원래 그러니 당연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JTBC는 그렇지 않았다. 가장 신뢰받는 언론으로 평가받은 곳에서 이상할 정도로 조국 정국에서는 이상한 포지션을 취했다.

 

시청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촛불집회에서 JTBC에 대해 비판하는 시민들이 들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소한 중립이라도 지켰다면 시민들이 분노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기성 언론의 편협함을 그대로 답습했다. 그게 문제라는 것이다. 

 

JTBC는 더는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균형감각이 보이지 않았다. 비난을 받고 있는 다른 언론과 차이가 없다면 그들 역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믿었던 언론이니만큼 실망감도 큰 법이다. 이는 향후 JTBC와 손석희에 대한 문제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이는 JTBC 존립과 연결된다는 점에서도 결코 쉽게 볼 상황이 아니다. 왜 JTBC는 김 차장 인터뷰를 거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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