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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우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음원 차트 1위 또 다시 불거진 사재기 논란

by 조각창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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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의 음악이 갑자기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의 동생이라고 알려진 우디의 디지털 싱글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갑자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노래가 좋으면 어떤 이라도 1위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긴다.


많은 이들은 우디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럴 수밖에 없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가 아니니 말이다. 그렇다고 노래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음악이란 개인적인 차가 심하다. 그나마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음악만이 소위 말하는 '대중성'을 얻는다.


문제는 우디의 신곡이 이런 대중성을 얻었느냐가 문제다. 여전히 낯설기만 한 그 노래가 갑자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기현상이다. 그저 페이스북을 이용해 이런 성과를 얻었다는 주장 자체가 이해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사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우디의 디지털 싱글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은 31일 오전 11시 30분 멜론, 벅스, 지니, 올레, 엠넷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곡이 멜론 차트 진입 후 4일 만에 7위에 오른 것도 신기할 정도였다. 30일 오전 급속도로 순위가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말 그대로 멜론차트 지붕킥을 달성했다. 더욱 기이한 것은 단단한 팬 층을 가진 엠씨더맥스와 이소라의 신곡이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밀어냈다는 의미다. 물론 누구라도 1위를 할 수는 있다. 그저 유명한 가수만이 1위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반복해서 언급될 수밖에 없는 문제는 과연 그 정도로 좋은 노래인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속 시원하게 어떻게 1위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명확한 지표를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도 없다. 불특정 다수가 음원을 들으면 순위는 올라간다. 그렇게 지표가 잡히다 보니 정확하게 이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IP 주소와 기계적인 접근 방식 유무를 파악한다면 조작인지 사재기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를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있는 있는 주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음원 사재기 논란은 새해가 되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일단 1위에 올라서게 되면 그만큼 듣는 이들이 많아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홍보와 함께 차트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는 의미다. 그렇게 차트에 남게 되면 큰 돈을 번다. 그 메커니즘을 알게 되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음원 사재기의 매력이다.


음반 사재기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쉽다. 그러다 보니 음원 사재기에 대한 유혹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많은 이들은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다들 억울하다고 외치지만 이후 그들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잠시 쉬고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런 갑작스러운 주목과 사라짐이 하나의 현상이자 증거일 수도 있다.


대중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가수들과 드라마 성공과 함께 OST도 사랑을 받은 곡들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우디의 곡은 여전히 생경하기만 하다. 본인은 사재기 논란에 억울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미 우디를 음원 사재기의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 그게 문제이자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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