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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감스트 외질혜 NS남순 성희롱 일상화 정상이 아니다

by 조각창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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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의 BJ들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터질 것이 터졌다. 이미 막말을 쏟아내고 극단적 발언들을 하던 자들에 대한 비난이 커진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에까지 나오던 자까지 가세한 성희롱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정도면 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스트라는 BJ를 축구협회에서 온라인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부터 논란은 시작되었다. 막말에 욕설을 쏟아내던 자를 홍보대사로 삼은 축협의 행동에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MBC는 감스트를 축구 중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최근에는 감스트가 국가대표 축구팀 중계에도 나와 원성을 샀다.

기본적인 역량이 되지 않는 자를 중요한 경기 중계진으로 삼은 MBC에 대한 비난 여론은 뜨거웠다. 온라인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고 모든 것이 검증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저 마음 맞는 자들이 모여 서로 낄낄거리는 수준이 검증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이니 말이다.

 

불안하기만 했던 그들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했다. 세 명의 아프리카 BJ들이 모여 생방송을 하며 특정 여성 BJ를 성희롱하며 낄낄거리는 방송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자들이 방송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BJ '감스트'와 'NS 남순', '외질혜'가 19일 오전, 방송에서 세 사람은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을 진행하며 문제의 성희롱이 시작되었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이 하는 이야기라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여성을 성희롱하는 것이었다. 

 

여성 BJ인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폭소하며 "당연하지"라고 말하며 성희롱은 시작되었다.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 딸까지 있다는 여성 BJ가 상대 여성을 성희롱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도 황당하다.

 
NS남순이 감스트에게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하며 셋이 본격적으로 성희롱을 즐기기 시작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집단적으로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 여성과 친하다고 해도 이건 엄연한 성희롱이다. 자기들끼리 술집에 앉아 그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모습을 누군가 옆에서 듣는 것도 불쾌한 일이다. 하물며 BJ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자들이 모여서 생방송을 하며 성희롱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이 정상일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여성 BJ를 성희로 대상으로 삼아 조롱하는 행태는 기본적으로 이들의 인성이 어떤지 잘 보여주었다. 솔직함과 성희롱의 차이도 인지하지 못한다면 방송을 해서는 안 된다. 무풍지대와 같은 아프리카 TV를 위시한 다양한 인터넷 방송의 문제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다. 그건 인터넷 시대가 만든 흥미로운 결과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마저 방기 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기준이 정해져야 하고, 이를 따르지 못하면 제재가 주워져야 한다. 자유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이 사건 이후로 감스트 같은 자들이 지상파 방송까지 나오는 일이 없어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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