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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조현 의상논란 핵심은 하나다

by 조각창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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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멤버인 조현이 게임 속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성을 상품화했다는 주장과 이게 논란이 될 수준이냐는 의견들까지 제각각이다.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이제는 일상의 놀이처럼 되었다. 과거와 달리 이런 코스프레 자체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말 성 상품화한 전략이었을까? 이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물론 의도적인 목적으로 가지고 일을 진행했다면 이를 주관한 이는 명확하게 목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추측에 불과하다. 이와 상관없이 현재 논란은 결국 이 모든 것은 성상품화로 귀결되었다.

베리굿 조현이 논란이 된 '게임돌림픽'은 게임을 즐기는 아이돌 가수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다. 이날 행사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신동, NCT 태용, B1A4 공찬, 엔플라잉 승협, 재현, 차훈, 아스트로 MJ, 진진,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박지원, 이채영, 에이프릴 채경, 예나, 레이첼, 다이아 은채, 솜이, 핫샷 윤산, 그룹 TRCNG, 베리굿 조현, 서율, 고운, 소나무 의진, 뉴썬, JBJ95 켄타, 그룹 체리블렛, 온앤오프 와이엇, MK, 키썸 등이 참석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참석했다. 그럼에도 조현만 화제가 된 것은 분명 의상탓이다. 그렇지 않고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서기는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의도적인 노출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온다. 이틀 동안 포털사이트를 장악할 정도로 큰 화제성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성상품화'논란은 하나의 전략처럼 다가온다. 

 

베리굿 조현은 17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 행사에 참석했다. 팀 멤버 고운, 서율과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한 조현은 화려한 코스프레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조현이 선택한 의상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구미호 캐릭터 아리였다.

 

마법 지팡이, 칼 등 소품과 함께 비교적 평범한 의상을 입은 고운, 서율과 달리 조현은 몸매가 드러나는 코스프레 의상으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름 없는 배우들이 과하게 야한 드레스로 주목을 받고 화제를 모으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사진이 공개되며 노출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다리와 가슴 부분이 훤히 드러나는 코스프레 의상이 선정적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카터벨트 등 소품까지 사용한 의상은 지나친 성상품화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정도면 작정하고 나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아리 캐릭터가 원래 그렇다. 의도적인 노출이 아니라 캐릭터 표현에 충실한 것뿐이다. 노출 논란 자체가 당황스럽다. 다른 팀도 베리굿과 마찬가지로 멤버 중 1명만 코스프레를 했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확인해달라"

 

행사를 주최한 OGN 측은 갑작스러운 노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게임 속 캐릭터가 그렇다는 것이다. 답답한 해명이 아닐 수 없다. 게임 속 여성 캐릭터를 야하게 만들어 비난을 받고 있음을 모르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여성을 성상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것은 바로 게임 캐릭터 자체였다.

 

조현 소속사인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녀가 평소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기게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위해 주최 측과 협의 후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준비해준 의상을 착용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자신들은 그저 주최 측이 제공한 의상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어떤 식이든 조현은 데뷔 이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이즈 마케팅이 되었지만 베리굿 자체에도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어떻게든 관심을 받는 것이 중요한 그들에게 조현의 성상품화 논란은 오히려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를 일이다.

 

앞서 레드 카펫을 과한 노출로 걸었던 여배우들은 잠시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그 뒤로 뭘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존재 가치는 금방 사라진다. 잠시 화제를 모을 수는 있지만 논란 마케팅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베리굿에 남겨진 것은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노래다. 그것 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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