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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아이유를 향한 투기 프레임이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9.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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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가족을 위해 집을 샀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리고 기사들의 뉘앙스는 투기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가득하다. 서울도 아닌 지역에 가족들이 살 집을 산 아이유에게 투기 의혹을 품는 기자들이 수십억 대 고가의 집들을 구매하는 다른 스타들에 대해서는 참 너그럽기만 하다.

 

지난해 2월 아이유가 과천시에 빌딩 하나를 구입했다는 이유로 투기범으로 몰린 적이 있었다. 단기 이익을 위해 투기를 했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현장에 내려가 직접 확인한 결과 투기 목적으로 그 지역에 건물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었다. 

정말 투기 목적이었다면 다른 곳들도 많은데 굳이 이곳에 빌딩을 구매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투기 의혹을 내세운 자들은 과천 신도시에 GTX-C노선이 정부과천청사역 신설 확정이 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아이유가 이 정보를 사전에 알고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매입했다는 것이 비난 논리의 핵심이었다. 

 

현실적으로 그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입지가 아니라는 것이 아이유 건물이 있는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그리고 아이유가 구입한 건물은 모두 사용 중이다. 1층에 어머니 가게가가 있고 그 위로는 아이유가 지원하고 후원하는 뮤지션들의 연습실로 사용되었다.

 

아이유가 자비를 들여 많은 뮤지션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렇게 그들이 장소와 시간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아이유에게 땅 투기범으로 몰아 비난하던 자들이 이번에도 동일한 시각으로 아이유를 바라보고 있다. 

 

"아이유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한 게 맞다. 아이유는 할머니를 비롯해 가족이 많다. 주말에 가족들과 편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구입하게 됐다"

 

아이유 소속사인 카카오 M측은 주택을 구입한 사실은 맞다고 했다. 아이유 가족들을 위해 구입한 집이다. 아이유 정도로 성공한 이가 가족들을 위해 별장 개념을 집을 구입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인가? 서울에 100억 건물을 구입하면 당연한 것이고, 시골에 집을 사면 그건 투기가 되는가? 그런 시각 역시 황당하지 않은가?

 

아이유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양평군에 2층짜리 주택과 토지를 22억 원에 매입했다고 한다. 11월에 추가로 주변 땅을 8억 원에 샀다고 한다. 양평군 아이유가 구입한 지역도 갑자기 개발이 이뤄져 엄청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인가? 이미 지난해 구입한 주택에 대해 왜 이 시점 마치 논란이라도 되는 양 보도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어설프게 누군가의 범죄를 덮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한참 잘못 생각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결이 맞지도 않는다. 아이유를 이런 식으로 깔 수도 없고, 그렇게 까일 아이유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황당한 이 주장이 왜 이 시점에 나왔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황당한 기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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