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왕갈비 값 속인 식당, 사기치는 자영업자 사법 처리가 답이다

by 조각창 2022. 6. 13.
728x90
반응형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뭐 이런 사람들이 정말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 이들도 존재하죠. 이번 사건 역시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정말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이상한 이들이 가득합니다.

 

식당 먹튀들이 논란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울리게 만드는 먹튀들 사건은 종종 이어지며, 자영업자들 사이에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질 정도였습니다. 먹튀들은 과거에도 존재했었지만, 살기 어려워진 세상에 이런 자들의 행태는 더욱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죠.

이번 사건은 먹튀가 아니라, 식당을 찾은 손님에게 사기를 친 자영업자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정말 이런 자들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사장이 사기꾼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입니다.

"휴일에 아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짜증 나는 일이 벌어졌다. 기분 좋게 밥 먹으려다 기분 다 망쳤다"

 

글쓴이의 이 글에 얼마나 분노했는지 잘 드러납니다. 휴일에 아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으러 가서 황당한 사기를 당한 기분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분노해도 이상할 일이 없을 정도니 말이죠.

 

피해를 당한 A 씨는 아내와 집 근처 식당에 가서 왕갈비 2인분과 함께 술과 밥 등을 먹었다고 합니다. 식사 과정에서 고기가 문제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이후 식사 후 발생했다고 하죠. 식사를 마치고 결제를 하는 데 예상했던 것보다 금액이 더 많이 나와 놀랐다고 합니다.

외국인 한국인 먹튀 사진

식당에 가격표가 있기에 그걸 감안하고 식사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 가격은 충분히 인지하기 마련이죠. 술을 마셔 인사불성이 되지 않는 한 이는 당연합니다. 그래서 A씨는 식당 주인 B 씨에게 의문을 제기하자, 식당에 표시된 가격은 지난해 가격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이 황당하죠. 작년 가격표를 그대로 방치하고, 계산할 때 자기 마음대로 가격을 산정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죠. 이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사건은 명백한 사기라고 볼 수밖에 없죠.

 

식당에는 왕갈비 1만 2000원, 소주·맥주 4000원, 된장찌개 6000원 등으로 표시돼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B 씨가 실제 적용한 금액은 왕갈비 1만 4000원, 소주·맥주 5000원, 된장찌개 8000원이었다니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일이죠.

 

가격표와 주인이 받는 가격이 다르다면 그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어떤 가게가 지난해 가격을 가격표에 적어놓고, 따로 받는다는 것인지 황당하니 말이죠. 이는 명백한 사기입니다. 1월 2일도 아니고, 6월 달인데 지난해 가격이라고 주장하는 주인이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 어디에도 가격 인상 표시나 안내가 없는데 말도 없이 값을 올려 받았다. 인상된 가격으로 계산해도 5만 3000원인데 B 씨는 5만 6000원을 결제해 나중에 30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카드 명세표에 나온 상호와 실제 가게 상호도 달랐다"

 

가격 안내 표시도 없었음에도 올린 가격으로 받은 것도 황당한데, 주인이 말한 가격보다 3000원을 더 받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이전에도 가게 주인이 상습적으로 이런 식으로 손님들 뒤통수를 쳐왔다는 의미입니다. 더욱 카드 명세표에 나온 상호와 실제 상호도 달랐다니, 세금 횡령 혐의도 존재해 보이네요.

 

이후 A 씨는 경찰에 해당 식당을 신고했고, 경찰을 통해 가격을 한 달 전에 올렸으며 가격표 수정을 하지 못했다는 B 씨 설명을 전해 듣게 됐다고 합니다. 작년 가격이라고 해놓고, 경찰에게 한 달 전이라고 밝힌 것은 고의적인 사기를 지속적으로 쳐왔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경찰서와 국세청에 나눠 신고와 민원을 각각 제기할 예정이다. 인생은 실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기죄 신고도 가능하고 상호가 다른 부분은 따로 신고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히며, 경찰서와 국세청에 나눠 신고와 민원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건 분명한 사기입니다. 그리고 상호가 다르다는 것은 분명한 탈세일 수밖에 없죠. 

식당에 적힌 가격표가 사실이 아니라면 누가 그런 식당을 찾을 수 있을까요? 속으면 이득이고, 이번처럼 걸리면 대충 넘어갔던 업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회에 이런 자들이 더는 식당을 할 수 없도록 고소해 사법 처리를 받게 해야만 합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많은 이들이 유사한 사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집처럼 최악은 아니지만, 슬쩍 가격을 올리고, 이를 알리지 않는 업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죠. 장사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당장 돈 몇 푼 챙길 수는 있지만, 그런 집들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공할 수 없도록 해야죠.

 

자영업자 울리는 먹튀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식당을 찾은 손님에게 사기 치는 식당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믿고 살아야 하는 세상에, 이런 날파리 같은 자들로 인해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비난만 하게 된다면 사는 것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