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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역대급 기생충 가족, 이혼숙려캠프 출연자 무슨 생각일까?

by 조각창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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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무척이나 큰 도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자신의 얼굴까지 공개하는 경우는 더욱 중요한 결단일 수밖에 없죠. 방송 이후 어떤 식으로든 후폭풍은 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혼숙려캠프'는 기괴한 방송입니다.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9기 두 번째 부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뭐 이 방송에 출연하는 이들의 사연들은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모두 충격이기는 합니다. 이번 출연자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영화 '기생충' 속 가족보다 더 기괴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혼숙려캠프 9기 캥거루 부부

영화 '기생충'은 어찌 되었든 취업활동이라는 것을 합니다. 지독한 가난으로 반지하에서 살지만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죠. 그러다 우연히 부잣집에 들어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이혼숙려캠프' 9기 두 번째 가족들은 이런 취업활동조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재혼 가정인 이들 부부에게는 아내가 이전 결혼에서 낳은 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31살이 된 아들에게는 33살의 여자친구가 그 집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네 명 모두 아무도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단 겁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돈이 엄청 많은 부자도 아닙니다. 아내의 아버지가 남긴 유산 2억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마저도 이제 거의 남지 않았다는 말은 경악하게 합니다. 4인 가족이 유산 2억을 가지고 아무 일도 안 하고 얼마나 버틸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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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돈도 다 썼으니 방송에 나와 출연료라도 받겠다는 심산인지 알 수가 없는 가족들입니다. 재혼한 남편은 초혼인데, 알코올중독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실려가 큰 수술을 받았고, 자칫 죽을 수도 있음에도 술을 끊지 못하고 있다고 하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하루 8병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하는데, 이건 그저 핑계일 뿐입니다. 부모가 돌아가셨다고 폭음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그저 핑곗거리를 어머님의 사망으로 삼고 있을 뿐이죠. 일도 안 하고 경제권을 가진 아내에게 용돈 받아 술 마시는 것이 일상입니다.

 

급성 췌장염에 혈전증까지 있어, 소생실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하지만 퇴원 후 두 달이 지나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니 회복 가능성은 전무해 보입니다. MC인 서장훈은 이 모습을 보고 "죽을 수도 있다는데 겁나지 않으세요?"라는 질문까지 했습니다.

이혼숙려캠프 캥거루 부부 알코올 중독 남편

이 질문에 남편은 겁나고 그런 것은 없다는 말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도 그저 술을 동무삼아 하루하루를 버티는 일상은 보는 사람도 기겁하게 할 정도입니다. 제작진은 이런 남편을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당연하게도 입원이 필요한 알코올 중독이었습니다.

 

남편은 술을 끈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했지만, 전문의는 "절대 못 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100% 전문의의 말이 맞죠. 알코올 중독자들은 모두 다 자신이 끊을 수 있다고 하지만, 죽지 않는 한 자발적으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31살인 아들을 아내는 애지중지 챙겼습니다. 집에서 게임만 하는 아들을 위해 음식을 대령하고, 커피도 모자라 담배 심부름까지 하는 모습은 경악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들이 7살 때쯤 폐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빠 없이 커서 불쌍하다는 말과 함께 강아지에게 악성 바이러스를 옮아 폐 절제를 했다는 주장을 하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서 악성 바이러스를 옮았다는 주장은 옳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폐를 절제하게 되었다는 주장이 옳은지 여부는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해 보입니다.

 

31살이나 되는 아들이 일을 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엄마라는 인물은 남양주 버스 노선을 잘 못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버스 노선을 못 보는 아들을 위해 일하지 말고 집에서 놀라고 하는 것이 과연 엄마라는 존재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폐 절제한 아들에게 담배 심부름하는 아내

아들의 여자친구 역시 무직인데 남의 집에 얹혀산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면서도 일을 안 하는 대신 남자친구에게 잘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정신상태가 수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패널들이 "괴짜 가족이다" 혹은 "코미디다"라고 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아들 사랑에 챙겨줄 생각에만 빠져있었다. 게임을 하는 아들 앞으로 만두를 대령하는가 하면 커피까지 사다 바쳤다. 담배까지 사다 줘 충격을 안겼다. 폐를 거의 절제해 힘든 일은 할 수도 없다는 아들에게 담배를 사다 주는 것이 정상일까요?

 

이런 지적에 엄마는 추운데 길이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그런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인 남편은 밥대신 술만 마시는데, 안주를 만들어 오라고 하면 즉시 만들어 줍니다. 밥은 잘 안 먹으니 술이라도 먹으라고 한다는 아내의 말은 폐 절제한 아들에게 담배 사다 주는 것과 유사합니다.

 

"남이 쳐다보면 우리 아들 닳을까 봐 못 쳐다보게 한다. 조인성하고도 안 바꾼다. 지드래곤 10명 줘도 안 바꾼다"

 

엄마가 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발언에서 잘 드러납니다. 조인성하고도 안 바꾸고, 지드래곤 10명을 줘도 안 바꾼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병적으로 아들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재혼한 남편은 있으나마나 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들에게 모든 것을 집중한다고 볼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경악할 수준의 이혼숙려캠프 캥거루 부부 가족

이런 상황들을 보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무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차라리 자신을 제외하고 모든 이들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였습니다. 죽을 수도 있다는 알코올 중독 남편에게는 밥대신 술을 줍니다.

 

폐를 절제해 일도 못한다는 아들에게는 담배 심부름까지 해줍니다. 이는 과보호를 넘어 뭔가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이들 캥거루 부부 가족은 방송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집단으로 받아야 할 수준입니다. 이 상황이 된 이유를 찾아야 하고, 어떻게 하면 최소한 정상적인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것을 해야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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